봄이다…시범경기 유일 무패 행진 롯데, 올해는 다를까

박구인 2026. 3. 1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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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시범경기에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부산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롯데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6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4대 4로 비겼다.

이로써 시범경기 4승 2무를 거둔 롯데는 무패 경기 숫자를 '6'으로 늘리며 단독 1위를 지켰다.

롯데는 현재 시범경기 팀 타율 0.323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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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장두성이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시범경기에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부산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통적으로 봄에 강했던 모습이 어김없이 재현되는 모양새다. 올해도 시즌 초반의 좋은 흐름을 얼마나 길게 가져가느냐가 최종 성적을 좌우할 전망이다.

롯데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6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4대 4로 비겼다. 이로써 시범경기 4승 2무를 거둔 롯데는 무패 경기 숫자를 ‘6’으로 늘리며 단독 1위를 지켰다. 5승 1패의 두산 베어스가 롯데의 뒤를 잇고 있다. 롯데는 이날 기량 점검 차원에서 백업 선수들을 대거 내세우고도 키움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타격이 돋보인다. 롯데는 현재 시범경기 팀 타율 0.323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장두성과 빅터 레이예스, 손호영, 윤동희, 황성빈 등이 5개 이상의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롯데는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홈런 수가 75개로 가장 적었지만, 팀 타율은 3위(0.267)였다.

아직 몸 풀기 단계지만 마운드도 초반 분위기는 좋다. 평균자책점 3.29로 2위에 올라 있다. 비시즌 개인사로 시끄러웠던 정철원은 3경기에 나와 2개의 홀드를 챙겼다. 롯데의 아픈 손가락으로 불리던 파이어볼러 윤성빈은 세이브 2개를 기록 중이다.

롯데는 지난해 정규리그 전반기까지 3위를 지키다 내리막을 타며 최종 7위로 시즌을 마쳤다. 2017년을 끝으로 가을야구와 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김태형 감독이 계약 마지막 해를 맞은 롯데는 이렇다 할 외부 전력을 영입하지 않은 채 새 시즌을 맞이했다. 결국 잠재력을 갖춘 유망주들의 성장이 이뤄져야 팀 전반의 전력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1983년부터 시작된 시범경기에서 역대 최다인 11번의 1위를 기록했다. ‘봄데’라 불리는 이유다. 다만 시범경기 성적이 정규리그 이후로 연결되는 경우는 드물다. 역대 시범경기 1위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경우는 6차례뿐이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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