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두 번만 먹어도 위험”… 뇌졸중 부르는 ‘뜻밖의 식품’

김보미 기자 2026. 3. 1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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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청량감으로 사랑받는 탄산음료는 우리 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전 세계 약 2만7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탄산음료를 섭취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졸중 위험이 2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인공 감미료를 장기간 섭취할 경우 오히려 비만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며, 감미료 종류와 관계없이 탄산음료 자체가 뇌졸중 위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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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건강매체 이팅웰은 탄산음료가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이유와 이를 줄이는 방법을 소개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특유의 청량감으로 사랑받는 탄산음료는 우리 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전 세계 약 2만7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탄산음료를 섭취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졸중 위험이 2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루 두 잔 이상 마실 경우 위험은 더 커졌다.

뇌졸중은 대표적인 장애 원인 중 하나지만, 미국심장협회는 생활습관 관리로 대부분 예방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혈전으로 뇌 혈류가 차단되거나 혈관이 파열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식단과 생활습관이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지난 13일(현지 시각) 미국 건강매체 이팅웰은 탄산음료가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이유와 이를 줄이는 방법을 소개했다.

◇첨가당 많아 혈관 건강 악화
등록 영양사 스테이시 우드슨은 “첨가당을 과다 섭취하면 대사증후군, 비만, 고혈압, 당뇨병 위험이 증가한다”며 “이러한 상태가 혈관 건강을 악화시켜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가당 음료는 디저트 등 다른 첨가당 식품보다 뇌졸중 위험을 더 높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심장협회는 첨가당 섭취량을 하루 총 칼로리의 6% 이하로 제한할 것을 권장한다. 등록 영양사 패트리샤 콜레사는 “이는 여성 기준 하루 약 6티스푼, 남성 기준 9티스푼”이라며“탄산음료 한 캔(355mL)에 약 10티스푼의 당이 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즉 탄산음료 한 캔만으로도 하루 권장 섭취량을 초과할 수 있다는 의미다.

◇카페인 과다 섭취도 위험
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하루 네 잔 이상 마실 경우 뇌졸중 위험이 3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혈압 환자는 카페인 섭취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고혈압 환자가 하루 200~300mg(커피 약 2잔 분량)의 카페인을 섭취할 경우 심장마비나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하루 400mg 이하 섭취는 비교적 안전한 수준으로 알려져 있지만, 탄산음료를 여러 캔 마시면 카페인 섭취량이 쉽게 늘어날 수 있다.

◇체중 증가로 이어져 위험↑
가당 음료는 1회 제공량당 140kcal 이상의 열량을 제공한다. 액체 형태의 칼로리는 포만감이 낮아 과잉 섭취로 이어지기 쉽고, 장기적으로 체중 증가를 유발할 수 있다. 과체중과 비만은 각각 뇌졸중 위험을 22%, 64%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이어트 탄산음료로 대체하는 것도 완전한 해결책은 아니다. 연구에 따르면 인공 감미료를 장기간 섭취할 경우 오히려 비만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며, 감미료 종류와 관계없이 탄산음료 자체가 뇌졸중 위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칼륨 섭취량 늘려야… 금연·금주도 중요
뇌졸중 예방을 위해서는 음료 선택뿐 아니라 생활습관 전반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 허브차, 무가당 음료 등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등록 영양사 우모 콜린스는 “통곡물, 과일, 채소, 건강한 지방과 단백질을 포함한 균형 잡힌 식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칼륨 섭취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다. 하루 권장량은 여성 2600mg, 남성 3400mg이며, 바나나·감자·오렌지·연어·흰강낭콩 등에 풍부하다. 이와 함께 활동량을 늘리고, 흡연과 음주를 줄이는 것이 뇌졸중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하루 대부분을 앉아서 보내는 생활습관은 위험을 최대 44%까지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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