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플] 창작자에 4조 쏜 네이버웹툰… 글로벌 빅테크 공세 막을 '독점 IP' 전략

권유진 2026. 3. 1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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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수 네이버웹툰 엔터테인먼트 프레지던트가 17일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 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이 창작자 중심 생태계 확장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글로벌 경쟁이 심화될수록 개별 히트작이 아니라 창작자·콘텐트·유저를 연결하는 지식재산(IP) 비즈니스 구조 자체가 승부를 가른다는 판단에서다.

김용수 웹툰 엔터테인먼트 신임 프레지던트 17일 서울 강남구 네이버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웹툰은 창작자에서 시작하는 플랫폼이고, 창작자의 성공이 곧 웹툰의 성공”이라며 “이 생태계를 더 크게 확장하는 것이 우리의 가장 중요한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IP를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그 IP가 플랫폼 밖으로 확장되는 과정까지 더 의도적으로 만들어가겠다”며 “웹툰의 본질은 포맷이 아니라 스토리”라고 강조했다. 웹툰을 영상, 애니메이션, 게임 등 다양한 형태로 확장하겠다는 의미다.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플랫폼에서 발생한 수익 중 창작자에게 공유된 금액은 4조1500억원이다. 김 프레지던트는 창작자-콘텐트-이용자-결제-재투자로 이어지는 구조를 웹툰 산업의 핵심 구조로 제시했다. 그는 “지금까지 IP를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그 IP가 플랫폼 밖으로 확장되는 단계까지 더 의도적으로 키워갈 것”이라며 “웹툰의 본질은 포맷이 아니라 스토리”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콘텐트 소비 환경 변화와도 맞물린다. 숏폼 등 새로운 콘텐트가 이용자 시간을 빠르게 나눠 가지는 상황에서, 웹툰 역시 플랫폼 안의 소비를 넘어 외부 확장까지 염두에 둔 전략이 필요해졌다. 짧은 소비에 익숙한 이용자를 붙잡기 위해서는 웹툰 역시 이야기의 소비 방식을 더 다양하게 넓힐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사용자생성콘텐츠(UGC) 플랫폼 ‘캔버스’ 투자, AI 추천 강화, 비디오·숏폼 콘텐트를 확대할 예정이다.


글로벌 경쟁 심화되는데


글로벌 시장에서도 판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웹툰이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으면서 빅테크들도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모습이다. 아마존은 일본에서 세로 스크롤 만화 서비스 ‘플립툰’을 테스트한 뒤 북미 진출을 검토 중이고, 애플 역시 애플 북스에 세로 읽기 만화 섹션을 강화하며 콘텐트 영역을 넓히고 있다. 유통 플랫폼들이 웹툰을 하나의 콘텐트 포맷으로 흡수하려는 흐름이 뚜렷해지는 가운데, 네이버웹툰은 창작자 확보부터 IP 확장까지 이어지는 구조로 승부를 보겠다는 계획이다. 김 프레지던트는 “창작자 생태계를 직접 가지고 있고 그 안에서 독점 콘텐트를 만드는 구조는 쉽게 대체하기 어렵다”며 “이 생태계 자체가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 더중앙플러스 : 팩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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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유진 기자 kwen.y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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