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벨트 집값 급등에…강남3구 3주택자, 보유세 1.9억원 폭탄 맞는다[2026 공시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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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강남 3구와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고가주택 다주택자의 보유세 부담이 전년 대비 40%가까이 급증할 전망이다.
정부가 올해도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69%로 동결했지만 집값 상승에 강남3구 3주택자는 보유세로 2억원 가까이 되는 금액을 납부하게 될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올해는 집값이 큰 폭으로 상승한 강남3구를 중심으로 다주택자의 보유세 부담이 급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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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약 34% 증가
3주택자, 5652만원 보유세 증가
올해 서울 강남 3구와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고가주택 다주택자의 보유세 부담이 전년 대비 40%가까이 급증할 전망이다. 정부가 올해도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69%로 동결했지만 집값 상승에 강남3구 3주택자는 보유세로 2억원 가까이 되는 금액을 납부하게 될 것으로 추산됐다.
17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26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9.16%를 기록했다. 서울은 18.67% 올라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중 한강벨트를 인접 자치구는 평균치를 훌쩍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3구와 성동·용산·마포 등 한강 인접 자치구는 전년 대비 공시가격이 각각 24.7%, 23.13% 올랐다. 그 외 자치구 상승률은 6.93%에 불과했다.

특히 올해는 집값이 큰 폭으로 상승한 강남3구를 중심으로 다주택자의 보유세 부담이 급증할 전망이다. 아시아경제가 우병탁 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에게 의뢰한 보유세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 84㎡와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82㎡를 소유한 2주택자의 경우 올해 보유세(공정시장가액비율 종부세 60%·재산세 60%)로 4284만원을 낼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전년(3183만원) 대비 34.58% 뛴 규모로, 각 주택의 공시가격이 전년 대비 각각 26%, 25.5%씩 뛰면서 보유세 부담도 약 1600만원이 늘었다.
강남3구에 고가 주택을 보유한 3주택자는 보유세로만 2억원에 육박하는 금액을 납부하게 될 것으로 추산됐다.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 112㎡, 강남구 은마아파트 84㎡,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82㎡를 모두 소유하고 있는 3주택자는 올해 1억9204만원의 보유세를 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년(1억3552만원) 대비 약 5652만원이 늘어난 규모다.
공시가격이 큰 폭으로 뛰면서 보유세 부담도 덩달아 늘었다. 아크로리버파크의 올해 공시가격은 53억4788만원으로, 전년 대비 29%가 뛰었다. 은마아파트와 잠실주공5단지의 공시가격은 각각 25억8024만원, 29억258만원으로 7.5%씩 공시가격이 상승했다. 이에 따라 보유세 부담도 지난해에 비해 41.71%가 늘었다.

한편 전체 공동주택 가운데 공시가격이 12억원을 초과해 1가구 1주택자 기준 종부세 대상이 된 주택 가구 수는 총 48만7362가구로 집계됐다. 전년(31만7998가구) 대비 약 17만가구가 늘었다. 이 중 서울의 공동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이 85.13%(41만4896가구)로 전체의 85.13%를 차지했다. 경기가 6만3067가구로 12.94%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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