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빈틈 방공망에 2차 공격…확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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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처음으로 준중거리 탄도미사일(MRBM)인 세질(Sejjil)-2를 발사했다.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따르면, 이란은 사거리 2000㎞~3000㎞인 수마르(Soumar)순항미사일과 사거리 1300㎞인 탄도미사일 샤하브-3(Shahab-3), 사거리 700㎞인 육상 공격 순항미사일 야 알리(Ya Ali), 탄도미사일 졸피가르(Zolfaghar) 등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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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에 빈틈 생긴 방공망 노리고 공격
이란이 처음으로 준중거리 탄도미사일(MRBM)인 세질(Sejjil)-2를 발사했다. 이스라엘 상대로 공습을 감행한 건데, 전문가들은 확전을 예고한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15일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을 향한 보복성 미사일 공격을 54번째로 감행하면서 세질-2 미사일을 처음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세질은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준중거리 탄도미사일(MRBM)이다. 사거리가 2000㎞ 안팎에 달해 중동 대부분 지역을 타격할 수 있다. 고체연료를 사용해 액체연료 미사일보다 발사 준비 시간이 짧고, 이동식 발사대(TEL)에서 운용할 수 있어 탐지가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세질은 2008년 처음 공식 공개됐으며, 2009년 정확도를 높인 세질-2가 제작됐다. 세질-2는 700㎏ 규모의 탄두를 탑재할 수 있으며, 목표 거리가 더 짧을 경우에는 최대 1500㎏까지 실을 수 있다.
IRGC는 이날 세질 외에도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인 호람샤흐르(Khorramshahr), 카이바르셰칸(Khaybar-shekan), 카드르(Qadr), 사거리 1700km인 에마드(Emad) 등도 발사됐다고 밝혔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란이 샤헤드-136' 일회용 자폭 드론과 소형 순항미사일이 중동 전역의 주요 목표물을 계속해서 타격하면서 방어능력이 저하됐다는 점을 노렸을 가능성이 크다. 이들 드론은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해 대규모 공습을 시작한 이후 미군 기지와 석유 시설, 민간 건물 등을 집중적으로 노리고 있다. 미국산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은 이란의 샤헤드 드론과 탄도미사일을 90% 이상 요격하며 성능을 입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2만 달러(약 2930만 원)짜리 드론을 격추하기 위해 400만 달러(약 58억6000억원)에 달하는 요격 미사일을 쏘아 올리는 상황은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부터 서방 군사 전략가들을 괴롭혀온 딜레마다. 값싼 무기가 훨씬 복잡한 위협에 대비해야 할 핵심 자원을 갉아먹고 있는 셈이다.
일각에서는 이란이 본격적인 미사일 공격을 시작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따르면, 이란은 사거리 2000㎞~3000㎞인 수마르(Soumar)순항미사일과 사거리 1300㎞인 탄도미사일 샤하브-3(Shahab-3), 사거리 700㎞인 육상 공격 순항미사일 야 알리(Ya Ali), 탄도미사일 졸피가르(Zolfaghar)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란 국영 영어 방송 프레스TV는 "이 미사일의 가장 큰 장점은 여러 개의 탄두를 실을 수 있는 다탄두 각개 목표 재돌입체(MIRV)체계를 갖추고 있어, 한 번의 공격으로 여러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정권의 공중 작전에 영향을 미치는 의사 결정 중심부와 군수·방위 산업 관련 핵심 인프라, 군 병력의 집결지 등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했다.
실제로 이날 이스라엘 중부와 텔아비브 등 주요 지역이 이란의 공습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텔아비브에서만 23곳에서 공격으로 인한 소규모 화재가 발생했다. 중부에서는 미국 영사가 사용하는 주거용 건물에 미사일 파편이 떨어졌고, 2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낙규 군사 및 방산 스페셜리스트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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