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혈 태극전사' 카스트로프를 윙백으로 뽑은 이유, '분데스리가 주전 윙백'으로 자리잡았으니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명보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은 "현재 옌스가 소속팀에서 윙백을 보고 있다. 대표팀 입장에서도 실험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번 대표팀 윙백 자원은 왼쪽에 카스트로프와 이태석, 오른쪽에 설영우와 김문환이라고 볼 수 있다.
홍 감독이 현재 중점적으로 테스트하는 3-4-2-1 포메이션은 빅 리그 주전 선수 중 카스트로프(왼쪽 윙백), 이재성(공격형 미드필더) 두 명이 평소 소화하는 대형 그대로이며 이들을 가장 익숙한 위치에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홍명보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은 "현재 옌스가 소속팀에서 윙백을 보고 있다. 대표팀 입장에서도 실험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옌스 카스트로프는 윙백 자리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보이고, 얼마나 성공적으로 정착한 상태일까.
홍 감독은 지난 16일 3월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밀턴케인스의 스타디움 MK에서 코트디부아르, 1일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 하펠 슈타디온에서 오스트리아와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이번 명단에서 눈에 띄는 건 스스로 대한민국 대표를 택한 독일 혼혈 선수 카스트로프가 그동안 분류되던 미드필더가 아닌 수비수 카테고리에 있다는 점이다. 홍 감독은 카스트로프를 윙백으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공언하기도 했다. 이번 대표팀 윙백 자원은 왼쪽에 카스트로프와 이태석, 오른쪽에 설영우와 김문환이라고 볼 수 있다. 카스트로프와 설영우는 좌우가 모두 자연스럽다.
카스트로프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전체 경기 시간(2,340분)의 딱 절반인 1,173분을 소화했다. 26경기 중 선발로 15경기, 교체로 6경기에 나섰다. 워낙 많은 선수를 돌려가면서 쓴 묀헨글라드바흐의 사정 때문에 대부분을 소화한 선수는 거의 없다. 카스트로프의 출장시간은 팀내 10위다. 주전이라고 볼 수 있는 수치다.
재미있는 건 소화한 포지션이다. 15경기에서 무려 7개('후스코어드' 기준)나 되는 다른 포지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가장 많이 뛴 포지션 오른쪽 윙백, 왼쪽 윙백, 왼쪽 미드필더가 각각 3경기에 불과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오른쪽 미드필더로 2경기, 중앙 미드필더와 오른쪽 풀백으로 1경기씩 뛰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최근 정착한 포지션이 왼쪽 윙백이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2월 28일 우니온베를린 상대로 팀이 1-0 승리를 거둔 경기에서 왼쪽 윙백을 맡았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어 바이에른뮌헨 상대로도 왼쪽 윙백으로서 활약하다가 경기 도중 가벼운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바로 다음 경기였던 장크트파울리전 역시 왼쪽 윙백으로 57분을 소화했다. 3경기 연속 같은 포지션으로 선발 기용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까지 분데스리가에서 소화해 본 모든 포지션 중 이 위치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정착 중인 것이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묀헨글라드바흐 선수단에 변화가 생기자 카스트로프가 최대 수혜자로 떠올랐다. 이번 시즌 전반기 왼쪽 윙백은 루카 네츠였다. 원래 네츠의 백업이었던 루카스 울라이히가 레프트백 주전감으로 거론됐지만, 카스트로프가 포지션 변화를 통해서 이 위치의 선발 자리를 꿰찼다. 장크트파울리전은 카스트로프가 선발, 울라이히가 교체로 투입됐다.
기동력이 최대 장점이고, 경기 운영보다 과감한 플레이를 좋아하는 카스트로프는 그동안 분데스리가 수준의 수비형 미드필더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었다. 장차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다시 바꿀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윙백 자리가 가장 잘 어울린다.
홍 감독이 현재 중점적으로 테스트하는 3-4-2-1 포메이션은 빅 리그 주전 선수 중 카스트로프(왼쪽 윙백), 이재성(공격형 미드필더) 두 명이 평소 소화하는 대형 그대로이며 이들을 가장 익숙한 위치에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축구국가대표팀 3월 소집명단 (27명) >
GK: 김승규(FC도쿄), 조현우(울산HD), 송범근(전북현대)
DF: 김민재(바이에른뮌헨), 조유민(샤르자), 이한범(미트윌란), 김주성(산프레체히로시마), 김태현(가시마앤틀러스), 이태석(아우스트리아빈), 설영우(츠르베나즈베즈다),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묀헨글라트바흐),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
MF: 양현준(셀틱FC), 백승호(버밍엄시티), 박진섭(저장FC), 황인범(페예노르트), 홍현석(KAA헨트), 김진규(전북현대), 권혁규(카를스루에SC), 배준호(스토크시티), 엄지성(스완지시티), 황희찬(울버햄턴원더러스), 이재성(마인츠05), 이강인(파리생제르맹)
FW: 오현규(베식타스), 손흥민(LAFC), 조규성(미트윌란)
사진= 풋볼리스트,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복 여신' 손나은 오키나와 일상 파격 공개...'매혹 원피스'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트럼프는 틀렸다” 한국이 마다한 미국인 감독의 뚝심… 현재 직장 캐나다에 충성 - 풋볼리스
- 'EPL 활약' 국가대표 'S군' 상습 불법 베팅 혐의..구단 공식 입장 '없다'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직무대행도 놀랄 '김건희 칼각 거수경례'... 카메라에 잡혔다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성추행' 국가대표, 보석 출소...'금메달리스트-국민영웅 봐주기?'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아카데미 시상식이 유럽축구와 무슨 상관? ‘구단주 사상 최초 남우주연상’ 기록 나왔다 - 풋볼
- 3월 명단 중 필드플레이어는 2명뿐… ‘북중미서 멸종 위기인 K리거’, 더 좁아진 등용문 - 풋볼
- 시작도 전에 희미해진 첼시의 기적?… ‘유리몸 대표’ 제임스, PSG전 사실상 불발 - 풋볼리스트(F
- 하필 김민재 뛸 때 이런 일이? 주전 골키퍼부터 후보까지 몽땅 부상, ‘2009년생’ 16세 프레스콧
- '4강 오른 신상우호에게' 인판티노 FIFA 회장 "한국 월드컵 5회 진출, 진심어린 축하" - 풋볼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