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상식이 유럽축구와 무슨 상관? '구단주 사상 최초 남우주연상' 기록 나왔다

김정용 기자 2026. 3. 1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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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구단주 사상 최초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이라는 이색 기록이 나왔다.

한국에서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의 2관왕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PL 구단 본머스는 소셜미디어(SNS) X 등 공식 채널에 남우주연상 수상 축하 메시지를 공유했다.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마이클 B. 조던이 본머스 공동 구단주 중 한 명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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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머스 X 캡처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구단주 사상 최초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이라는 이색 기록이 나왔다.

16일(한국시간) 미국 최대 영화상 제 9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진행됐다. 한국에서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2관왕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PL 구단 본머스는 소셜미디어(SNS) X 등 공식 채널에 남우주연상 수상 축하 메시지를 공유했다.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마이클 B. 조던이 본머스 공동 구단주 중 한 명이기 때문이다. 본머스는 구단의 별명 체리를 따 '우리 체리 가족들에게 자랑스러운 날'이라며 자긍심을 밝혔다.

최근 유럽 축구계에 배우, 가수 등 유명인의 투자가 유행하고 있다. 한 명의 갑부 구단주가 아니라 투자 컨소시엄 형태로 인수하는 모기업이 많아지면서, 유명인에게 지분 일부를 매각해 구단 경영에도 참여시키고 홍보 효과도 누리는 전략이다. 본머스는 지난 2022년 말 미국계 투자 컨소시엄 '블랙 나이트 풋볼 클럽'에 인수됐다. 이때부터 지분을 갖고 있던 배우 조던이 공동 구단주 중 한 명으로 올라섰다. 인수 이듬해 영화 홍보차 영국 토크쇼에 출연한 조던은 "엄청난 잠재력을 봤기 때문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새로운 감독과 선수 영입을 통해 팀 문화를 형성해나간다는 프로젝트가 정말 기대된다"고 인수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스타 배우 조던은 13년 전 독립영화 <오스카 그랜트의 어떤 하루>부터 호흡을 맞춰 온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2025년작 <씨너스: 죄인들>에서 스모크와 스택 쌍둥이 형제를 1인 2역으로 소화해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티모시 샬라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에단 호크 등을 제쳤다.

현재 유럽 구단의 지분을 일부 보유해 구단주가 된 스타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렉섬 경영에 참여하는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대표적이다. 엄지성 소속팀 스완지시티는 가수 스눕 독과 사업가 마사 스튜어트가 지분을 갖고 있다. 물론 영국 스타들은 대부분 어려서부터 응원하는 팀이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투자하는 경우가 많으며, 가수 에드 시런은 고향팀 입스위치타운에 스폰서로 참여하는 등 재정지원을 하고 있다.

사진= 본머스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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