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 안 개구리? 그거 아니고 올챙이" 문현빈, 후안 소토 연습 배팅 보고 '입이 쩍'…"다음엔 주전으로 강팀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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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문현빈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해 느꼈던 바를 솔직하게 전했다.
문현빈은 팀 동료 류현진, 정우주, 노시환과 함께 이번 WBC 대표팀에 승선했다.
문현빈은 WBC 3경기에 교체로 나서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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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한화 이글스 문현빈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해 느꼈던 바를 솔직하게 전했다.
문현빈은 팀 동료 류현진, 정우주, 노시환과 함께 이번 WBC 대표팀에 승선했다. 최고참 류현진은 8일 본선 1라운드 대만전, 8강 도미니카공화국전에 2차례 선발 등판하는 등 적지 않은 존재감을 뽐냈다. 반면 야수조 문현빈과 노시환의 활약은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다. 문현빈은 WBC 3경기에 교체로 나서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17년 만의 WBC 8강 진출을 이뤄낸 대표팀 일원이 됐다는 건 변하지 않는 사실. 대표팀 선수단은 지난 16일 전세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중 문현빈과 노시환은 한화 구단 버스를 타고 홈구장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로 향했다.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이글스 티비(Eagles TV)'에 출연한 문현빈은 "드디어 집에 온 것 같다. 연어가 알을 낳고 고향으로 돌아온 것처럼"이라며 안방에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그는 "(WBC 8강에) 17년 만에 갔다고 들었다. 저희가 경우의 수를 뚫어서 간 것이 굉장히 기뻤다. 대표팀의 일원으로 제가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스럽고 잊지 못할 추억과 경험이 됐다"며 WBC에 참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일단 비행기에서 잠이 한 번 꼬였다. (출국 당시) 비행기에서 오래 자서 잠이 안 오더라. 시차 적응이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시차 적응에 대한 어려움도 털어놨다.
희박한 경우의 수를 뚫고 어렵게 8강에 진출한 한국은 유력한 우승 후보 도미니카공화국을 만나 0-10으로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다. 메이저리그(MLB) 올스타급 라인업을 내세운 도미니카공화국을 감당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타선도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에 오른 크리스토퍼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만나 꽁꽁 묶였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하며 느낀 바가 컸다.
문현빈은 "일단 MLB에서 이름을 날린 선수들은 확실히 기량이나 신체 능력이 다르다는 걸 많이 느꼈다. 그걸 보면서 '아직 한참 멀었구나'라는 것도 깨달았다"며 "후안 소토(뉴욕 메츠)가 연습 배팅치는 걸 봤는데 '사람이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감탄밖에 안 나왔다. 그런 강한 타구를 기계처럼 일정하게 치는 걸 보고 감탄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무대에 나가면서 많은 경험을 했지만, 현실적으로는 저도 아직 부족한 걸 많이 느꼈다. 우물 안 개구리도 아니고 올챙이 정도"라며 "더 열심히 해서 향후 또 대표팀에 나가게 된다면 주전으로 나가고 싶다. 주전으로 나가서도 그런 강팀을 한번 잡아보고 싶다"는 각오도 함께 내비쳤다.
문현빈은 오는 18일까지 휴식을 취한 뒤 소속팀 한화의 시범경기 일정에 동행할 계획이다. 그는 영상에서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에서 잠을 자는 바람에 시차 적응이 안 된 상태다. 잠을 확실하게 자고, 천천히 웨이트 트레이닝하면서 감각을 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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