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잡은 헤이수스·돌풍 재운 산체스, 베네수엘라 사상 첫 결승 뒤엔 KBO리거 있었다 [WBC 스타]

KBO리그 출신 선수들이 베네수엘라를 구했다.
베네수엘라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대회 이탈리아와 준결승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베네수엘라는 사상 첫 WBC 결승 진출에 성공, 미국을 상대로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베네수엘라는 '돌풍의 팀' 이탈리아를 만나 초반 고전했다. 2회 선발 케이데르 몬테로가 크게 흔들리며 1사 만루에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선제 실점했다. 분위기가 이탈리아에게로 넘어가던 상황.
이때 베네수엘라 마운드에 리카르도 산체스가 올랐다. 산체스는 2023년부터 2024년까지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KBO리그 출신 투수다. 현재 멕시코 리그에서 뛰고 있는 그는 이번 베네수엘라 대표팀에 승선해 준결승 위기 상황서 마운드에 올랐다.

산체스는 소방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첫 타자 단테 노리에게 2루수 앞 땅볼을 유도하며 점수와 아웃카운트 하나를 맞바꿨다. 이후 도루를 허용하긴 했지만, 샘 안토나치를 1루수 앞 땅볼 처리하면서 급한 불을 껐다.
이후 3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산체스는 아웃카운트 2개를 안정적으로 잡아낸 뒤, 볼넷을 하나 내줬으나 다음 타자를 땅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1⅔이닝을 자책점 없이 막아내면서 베네수엘라 마운드를 안정시킨 것이다.
산체스의 활약 덕에 안정을 찾은 베네수엘라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4회 초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의 솔로포로 1점을 추격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베네수엘라는 이후 무실점으로 잘 막아낸 뒤, 7회 3득점으로 점수를 뒤집으며 승리, 사상 첫 결승 무대에 올랐다. 산체스가 베네수엘라의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베네수엘라는 앞선 8강전에서도 'KBO리그 출신' 선수 덕에 분위기를 바꾼 바 있다. 2024년 키움 히어로즈, 지난해 KT 위즈에서 뛰었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의 활약이 빛났다.
그는 지난 15일 열린 일본전에서 2-5로 끌려가던 4회 구원 등판,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의 8-5 역전승을 견인했다. 이날 헤이수스는 1, 2루 위기에서 만난 오타니 쇼헤이에게 대회 첫 삼진을 이끌어내는 등 호투했고, 그 사이 타선이 홈런 2방으로 점수를 뒤집으면서 헤이수스가 승리 투수가 됐다.

8강에 이어 준결승까지, 승부처에서 호투한 KBO리그 출신 선수들 덕분에 베네수엘라는 반등의 발판을 마련, 사상 첫 결승 무대까지 올랐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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