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BIS 국장, 12년 만에 퇴임…한은 총재 하마평 속 '오비이락' 신중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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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경제보좌관 겸 통화경제국장이 퇴임한다.
신 국장의 퇴임이 공식화되면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임기 만료를 앞두고 그의 거취에도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BIS 이사회는 17일(현지시간) 헬렌 레이(Helene Rey) 런던비즈니스스쿨(LBS) 교수를 차기 경제보좌관 겸 통화경제국장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신 국장이 BIS를 떠나게 되면서 시장의 관심은 자연스레 차기 한국은행 총재 인선으로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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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경제보좌관 겸 통화경제국장이 퇴임한다. 2014년 BIS에 합류한 지 12년 만이다. 신 국장의 퇴임이 공식화되면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임기 만료를 앞두고 그의 거취에도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BIS 이사회는 17일(현지시간) 헬렌 레이(Helene Rey) 런던비즈니스스쿨(LBS) 교수를 차기 경제보좌관 겸 통화경제국장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신 국장은 오는 8월 31일 자로 퇴임하며, 레이 교수는 9월 1일부터 5년 임기로 업무를 시작한다.
신 국장이 BIS를 떠나게 되면서 시장의 관심은 자연스레 차기 한국은행 총재 인선으로 집중되고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의 임기는 오는 4월 20일 만료된다. 통상 총재 임기 만료 한 달 전에는 지명이 이뤄져야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을 소화할 수 있는 만큼, 이달 중순에서 말 사이에 연임 여부 또는 후임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금융계 일각에서는 이번 BIS 퇴임 발표가 귀국을 위한 사전 신호탄이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는다. 신 국장은 이창용 총재와 마찬가지로 국제 금융계에서 폭넓은 인지도를 보유한 데다 유력한 차기 한은 총재 후보군으로 꾸준히 거론돼 온 인물이다.
그는 인플레이션 대응에 선제적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등 실용적 매파 성향으로 분류되며 디지털 화폐(CBDC) 전문성과 BIS에서 쌓은 글로벌 중앙은행 네트워크도 강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번 인사 발표를 한은 총재 인선과 직접 연결 짓는 것은 무리라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국제기구인 BIS 특유의 조기 인사 관행 때문이다. BIS는 공백 없는 업무 인수인계와 각국 중앙은행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핵심 보직 후임자를 통상 반년에서 1년 가까이 앞서 발표해 왔다.
신 국장 본인이 BIS에 처음 합류할 당시에도 2013년 9월에 선임이 발표됐으나, 실제 업무는 약 8개월 뒤인 2014년 5월 1일에 시작했다.
한편 신 국장의 후임으로 낙점된 레이 교수는 국제통화체제와 금융 불균형, 글로벌 금융 사이클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런던정경대(LSE)와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EHESS)에서 공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영국학술원(British Academy) 펠로우이자 미국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이다.
국제통화기금(IMF)과 G7 자문 역할을 수행했고 2025년 유럽경제학회(EEA) 회장을 역임하는 등 정책과 학술 양면에서 탄탄한 경력을 자랑한다.
과거 프린스턴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할 당시 신 국장 및 이재원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장 등과 학계에서 교류한 각별한 인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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