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곽 드러난 내야진 구성...박한결, 키움 신인 '개막전 선발' 계보 이을까 [IS 피플]

안희수 2026. 3. 1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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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신인 내야수 박한결. 사진=키움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 2026시즌 주전 내야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설종진 키움 감독은 대만 가오슝에서 진행된 1차 스프링캠프 기간 "김건희와 이주형 그리고 외국인 타자 트렌턴 브룩스만 확실한 주전"이라고 했다. 포수와 중견수 그리고 1루수와 외야수를 모두 맡을 수 있는 브룩스의 최적 포지션만 주전으로 확정했다는 얘기다. 

키움은 스프링캠프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 12일부터 시범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선발 라인업을 보면 설종진 감독의 심중을 엿볼 수 있다. 

일단 간판타자였던 송성문이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하며 공석이 된 3루수는 베테랑 최주환이 가장 많이 나서고 있다. 그는 원래 2루수가 주 포지션이었고, 키움으로 이적한 2024시즌부터 1루수로 변신했다. 수비 능력도 뛰어나 그가 계속 1루를 지킬 것으로 보였지만, 내야진 공·수 밸런스를 높이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을 한 것 같다. 신인 김지석이 종종 3루수로 나서고 있지만, 그에게 주전을 맡기긴 어려울 것 같다. 

브룩스는 12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15일 NC 다이노스전까지 4경기 연속 1루수로 나섰다. 16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좌익수로 나서기도 했지만, 1루수를 맡을 게 유력해 보인다. 브룩스가 외야로 나가면, 박찬혁·박주홍·임지열 등 스프링캠프에서 향상된 기량을 보여준 외야 자원들의 출전 기회가 줄어든다. 

유격수는 지난 시즌 이 포지션에서 가장 많은 수비 이닝(763)을 기록한 '2년 차' 어준서가 차지할 것 같다. 그는 15일 NC전에서 홈런 2개를 치는 등 타격에서도 성장한 모습이 기대되는 선수다. 2차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한 베테랑 안치홍은 지명타자로 나설 전망이다. 

가장 시선을 끄는 포지션은 2루수다. 신인 내야수 박한결이 시범경기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그는 2026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지명한 전주고 출신 유망주다. NC에 지명된 전체 2순위 신재인과 함께 내야수 최대어였다. 키움이 불펜 에이스 조상우를 내주고 받은 지명권으로 선택한 선수이기도 하다. 전체 1순위 지명 선수이자 키움 입단 동기인 투수 박준현이 전체 신인 야수 중 가장 빼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라고 꼽기도 했다. 

박한결은 16일 롯데전 5회 말, 빅터 레이예스가 생산한 강습 타구가 1루수 최주환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됐지만, 몸의 균형이 무너진 채 포구와 송구를 해내 아웃카운트를 잡아내 감탄을 안겼다.

박한결은 발군의 수비력뿐 아니라 10타석에서 안타 3개를 치며 타석에서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한결은 히어로즈 선배이자 현 메이저리거 김혜성을 롤모델로 꼽았다. 

키움은 2024시즌 이재상(유격수) 2025시즌 여동욱(3루수)을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박한결이 '신인 선수 개막전 선발 출전' 계보를 이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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