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수-최수연 내일 오전 회동…엔비디아 견제 'AI 동맹'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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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와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오는 18일 네이버 본사에서 전격 회동한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는 국내에서 GPU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고, 앞으로도 GPU 사용이 증가할 미래 핵심 고객"이라면서 "리사 수는 네이버·삼성전자 CEO를 직접 만나 GPU(AMD) ·HBM(삼성전자)·AI 서비스(네이버) 삼각 편대를 구축하는 생태계 그림을 그리고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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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 협력 구체화
GPU 공급 다변화 가능성
이재용 회장과도 만나 HBM 협력 논의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와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오는 18일 네이버 본사에서 전격 회동한다. 수 CEO의 첫 방한으로 국내 최대 그래픽처리장치(GPU) 고객사인 네이버에 러브콜을 보내면서 엔비디아 견제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IT업계에 따르면 최 대표와 리사 수 CEO는 내일 오전 11시께 네이버 본사에서 면담을 갖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 협력을 구체화한다.
같은 날 AMD 최대 경쟁사인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회의 'GTC 2026'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진행 중인 가운데 AI 가속기 2위 기업 AMD의 CEO가 한국에서 엔비디아 견제를 위한 카드를 준비할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AMD는 오픈AI, 메타 등 빅테크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엔비디아 독주를 깨기 위한 행보에 적극 나서왔다.
시장에서는 AMD에 있어 네이버가 전략적 고객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네이버는 현재 데이터센터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소버린 AI 구축에 팔을 걷어붙인 상황이다. 앞서 최 대표는 "AI 인프라 구축이 단순한 기술 투자를 넘어 국가 차원의 AI 경쟁력 기반과 AI 자립·주권을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했다. 향후 먹거리인 피지컬 AI 사업에도 힘을 실으면서 시설 투자에 적극 나선 상황이다.

네이버(NAVER)는 지난해 연결 기준 1조3171억원의 시설투자를 단행했는데 이는 5803억원이었던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서버와 비품 등에 대한 시설투자액은 2024년 4823억원에서 지난해 1조1595억원으로 불어났다. 특히 이 가운데 상당수가 엔비디아 GPU 구입에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네이버는 엔비디아 차세대 GPU B200(블랙웰) 4000장을 활용해 국내 최대 규모 AI 컴퓨팅 클러스터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AMD 입장에서는 GPU 새로운 고객사 확보를 통해 엔비디아를 추격하고, 네이버 입장에서는 공급처 다양화를 통해 GPU 공급에 안정화를 꾀할 수 있다. 리사 수 CEO는 최 대표 회동 이후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과 만남을 갖고, AI 가속기 핵심 부품인 HBM 공급 확대를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는 국내에서 GPU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고, 앞으로도 GPU 사용이 증가할 미래 핵심 고객"이라면서 "리사 수는 네이버·삼성전자 CEO를 직접 만나 GPU(AMD) ·HBM(삼성전자)·AI 서비스(네이버) 삼각 편대를 구축하는 생태계 그림을 그리고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AI 데이터센터 풀스택 협력 구조를 갖춰 엔비디아 독점을 깨는 것이 이번 만남의 포인트가 될 것이란 해석이다.

내일 회동에서 AMD가 네이버에 '깜짝 선물'을 제시할지도 관심사로 떠오른다. 네이버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초거대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선 공급처 다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내일 CEO 간 회동은 양사의 협력을 구체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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