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페더급 세대교체 신호탄, 바셰호스가 에밋 꺾었다
[김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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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빈 바셰호스는 공이 울리기 무섭게 조쉬 에밋을 압도했다. |
| ⓒ UFC 제공 |
지난 14일(현지시간), 'UFC Fight Night 269' 메인이벤트에서 페더급 베테랑 에밋과 신예 바셰호스가 맞붙었다. 경험과 파괴력을 앞세운 노장과 빠르게 성장 중인 신성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경기였다.
경기 전만 해도 변수는 분명했다. 에밋은 오랜 기간 UFC 정상급 강타자로 활약해온 선수다. 단 한 방으로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펀치력과 풍부한 경기 경험은 여전히 위협적인 무기였다. 반면 바셰호스는 아직 젊은 선수지만 최근 상승세가 매우 가파른 파이터였다.
결과는 예상보다 훨씬 일방적이었다. 바셰호스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압박으로 흐름을 장악했고, 1라운드 3분 33초 만에 TKO 승리를 거두며 메인이벤트를 화끈하게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승리는 단순한 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오랫동안 페더급에서 경쟁력을 유지해온 베테랑을 상대로 젊은 파이터가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세대교체 가능성을 분명히 보여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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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빈 바셰호스는 '아르헨티나의 정찬성'이 될 가능성이 높은 파이터다. |
| ⓒ UFC 제공 |
바셰호스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공격적인 타격 스타일이다. 그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전진하며 상대를 몰아붙이는 파이터로 유명하다.
이번 에밋전에서도 그 특징은 분명하게 드러났다. 바셰호스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거리를 좁히며 펀치와 니킥, 엘보 공격을 연속적으로 시도했다. 에밋이 리듬을 찾기도 전에 바셰호스의 공격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특히 강력한 오른손 스트레이트는 이날 경기의 흐름을 결정짓는 장면이었다. 이 공격으로 에밋의 균형이 무너지자 바셰호스는 즉시 압박을 이어갔다. 이어진 파운딩 공격이 연속으로 적중하면서 결국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또 하나 눈에 띄는 부분은 타격 볼륨과 템포였다. 바셰호스는 단순히 강한 펀치만 노리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타격을 섞으며 공격을 이어간다. 빠른 핸드 스피드와 적극적인 전진 압박 덕분에 상대가 반격할 타이밍을 만들기 어렵다.
이날 경기에서도 바셰호스는 초반부터 거의 일방적인 타격 흐름을 만들었다. 경험 많은 에밋조차 거리 조절이나 카운터 타이밍을 잡기 힘들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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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쉬 에밋의 타격 파워는 활발한 움직임의 젊은 바셰호스에게 무용지물이었다. |
| ⓒ UFC 제공 |
이번 승리로 바셰호스의 상승세는 더욱 분명해졌다. 현재 그는 7연승을 기록하며 페더급 랭킹 진입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더불어 인상적인 KO 행진을 통해 빠르게 존재감을 키워왔다. 공격적인 경기 색깔 덕분에 '차세대 페더급 스타'라는 호평도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이번 에밋전은 그 평가를 확실하게 증명한 경기였다. 메인이벤트라는 큰 무대에서 베테랑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관건은 상위 랭커들과의 경쟁이다. 페더급에는 세계 정상급 파이터들이 포진해 있는 만큼 바셰호스가 이들과 맞붙을 경우 진정한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 그러나 현재 보여주고 있는 타격 능력과 공격성은 상위권 선수들에게도 충분히 위협적인 요소다.
또한 젊은 나이는 큰 장점이다. 아직 25세에 불과한 만큼 기술적인 완성도와 경기 운영 능력은 앞으로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바셰호스는 "페더급에서 내 이름을 확실히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단순히 유망주로 남는 것이 아니라 챔피언 경쟁에 뛰어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드러낸 것이다.
베테랑 에밋을 무너뜨린 이번 승리는 바셰호스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화끈한 타격과 공격적인 경기 스타일, 그리고 가파른 상승세까지. 여러 요소를 갖춘 젊은 아르헨티나 파이터가 앞으로 페더급에서 어떤 위치까지 올라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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