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KMW, 내년 이익 급증 전망…목표가 5만원으로 상향"
주가, 2027년 실적 선반영 가능성
하나증권은 KMW(케이엠더블유)에 대해 올해 4분기부터 흑자 전환해 내년 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상향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17일 "미국 통신사 CAPEX 상향 조정 흐름을 감안할 때 2027년 이익이 급증할 가능성이 높아, 이를 선반영하고 최근 국내외 통신장비 업종 멀티플 상승을 고려한 결과"라고 이번 상향 조정 배경을 밝혔다. 목표주가 5만원은 전날 종가(2만6000원)의 두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KMW 매수 추천 사유로 "2026년6월 전 세계 최대 통신장비 시장인 미국에서 주파수 경매가 시작되면서 통신장비 수요 확대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미국 AT&T가 2026~2030년 5년간 연평균 2025년 대비 2.5배 증가한 수준의 CAPEX 집행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미국 망 투자 붐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AT&T의 대규모 설비 투자 증가가 버라이즌 CAPEX 증대를 유도할 수 있다"면서 "미국의 장비 및 부품 규제 동향을 감안할 때 (KMW가) 삼성전자는 물론, 에릭슨 공급업체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KMW가 사실상 전 세계 기지국 필터·안테나 시장의 선두주자인만큼 "현 시가총액이 크지 않다고 판단된다"고도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KMW는 앞으로도 몇 분기 적자를 지속할 가능성이 있고 올해 4분기에나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면서도 "주가는 2027년 실적을 선반영하면서 미리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실적을 확인하고 매수에 나설 경우 늦다는 설명이다.
그는 과거 2019년1분기 KMW가 연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다고 발표했을 당시 주가는 3만원으로 2017년 저점 대비 8배 오른 상태였으나, 실적 발표 이후 주가 상승폭은 3배 수준이었던 사실을 언급하며 "이번에도 흑자 전환을 확인한 후 KMW에 매수에 임한다면 이미 많은 기회를 상실한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2027년 미국 통신 3사 CAPEX는 2025년 대비 2배 커질 공산이 크다. 여기에 공급 상황도 양호하다"면서 "과거 같았으면 상상하기 어려웠던 에릭슨도 이젠 KMW 공급처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졌고 삼성전자 내 KMW 공급 비중도 다시 상승할 전망이다. 2026년 연말부터는 수요 및 공급 측면에서 최상의 모습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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