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새 시대는 죽음으로 시작된다

2026. 3. 17.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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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대는 언제 시작될까요.

놀랍게도 성경은 새로운 시대가 죽음으로 시작된다고 말합니다.

더 나은 기회나 환경, 기존 체제를 조금 고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이전 시대가 끝난 자리에서 새 시대는 시작됩니다.

요한복음 2장을 보면 예수님이 새로운 시대를 시작했다는 사실이 분명히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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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2장 22절


새로운 시대는 언제 시작될까요. 놀랍게도 성경은 새로운 시대가 죽음으로 시작된다고 말합니다. 더 나은 기회나 환경, 기존 체제를 조금 고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이전 시대가 끝난 자리에서 새 시대는 시작됩니다. 오늘 본문은 이렇게 말합니다.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야 제자들이 이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고 성경과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믿었더라.”

요한은 제자들이 예수님과 함께 다니며 말씀을 들었지만 그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기록합니다. 제자들은 부활 이후에야 그 말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비로소 깨닫게 됩니다.

제자들이 부활 이후에야 이해하게 된 말씀이 바로 이것입니다.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요 2:19)

당시 사람들은 이 말씀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성전이라는 말을 들으면 예루살렘의 웅장한 건물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말씀한 성전은 건물이 아니라 자신의 몸이었습니다. 결국 이 말씀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가리키는 것이었습니다.

요한복음 2장을 보면 예수님이 새로운 시대를 시작했다는 사실이 분명히 드러납니다.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정결 예식 항아리의 물을 포도주로 바꾼 사건은 율법 중심의 옛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시대가 시작됐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성전을 정결케 함으로써 성전 건물 중심의 시대가 끝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새로운 시대는 그냥 시작되지 않습니다. 새 시대가 시작되려면 반드시 옛 시대가 끝나야 합니다. 예수님의 부활도 마찬가지입니다. 부활은 옛 시대를 끝내고 새 시대를 여는 사건이자 역사적 전환점입니다. 그래서 부활 앞에는 반드시 십자가가 있습니다.

이 원리는 우리의 삶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우리의 새 시대는 우리의 옛사람이 죽을 때 시작됩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갈 2:20)

옛사람이 죽었다는 건 우리가 더는 죄의 종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더는 죄와 정죄에 묶여 있는 존재가 아니며, 내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존재가 됐습니다.

이 변화는 우리의 삶 속에서 나타납니다. 가정에서 갈등이 계속되는 이유는 대부분 내가 옳다는 마음을 내려놓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옛사람이 죽으면 관계가 달라집니다. 먼저 이해하려 하고 먼저 사랑하려 합니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비교와 경쟁 속에서 살아가던 삶이 끝나면 우리는 다른 방식으로 일하게 됩니다.

내 이름과 성과보다 하나님이 맡긴 책임을 생각하며 정직하게 일하게 됩니다. 사업의 현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욕심이 중심이 되던 현장에서 돈과 성공보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방식을 찾는 현장으로 변화되게 됩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새 시대는 환경이 바뀔 때 시작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옛사람이 십자가에서 죽을 때 시작됩니다. 그때 우리의 가정과 일터와 삶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됩니다. 오늘부터 당신이 새 시대를 누리며 살아가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안중호 목사 (진실한교회)

◇진실한교회는 매일 말씀을 나누며 하나님과 사람 앞에 진실한 교회가 되기를 소망하는 공동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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