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韓만 예외 둔 넷플… K콘텐츠 공개 시간 오후 5시 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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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넷플릭스가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공개 시간을 '오후 5시'로 고정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이달 말부터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의 공개 시간을 한국 시각 기준 오후 5시로 일괄 표준화하기로 했다.
글로벌 미디어 시장분석업체 암페어에 따르면 한국 콘텐츠는 2023년 이후 넷플릭스 전체 시청 시간에서 본진 미국에 이어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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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상 재확인… 국내시장 1위 지키기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넷플릭스가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공개 시간을 ‘오후 5시’로 고정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의 커진 위상을 활용하는 동시에 충성도 높은 한국 시청층을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이달 말부터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의 공개 시간을 한국 시각 기준 오후 5시로 일괄 표준화하기로 했다. 기존 모든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는 미국 태평양 표준시(PST) 자정에 맞춰 전 세계에 동시 공개하는 것이 원칙이었다. 이 때문에 일광절약시간제(서머타임)가 적용되는 3월부터 11월까지는 국내 기준 오후 4시에 콘텐츠가 공개됐지만, 서머타임이 해제되면 오후 5시로 공개 시간이 바뀌었다. 파트를 분리해 공개하거나 주 1회 게시되는 콘텐츠는 방영 도중 공개 시간이 변경되는 경우도 생겨 이용자들의 혼란을 빚기도 했다.
넷플릭스가 한국시장에서 이례적인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K-콘텐츠의 ‘흥행 돌풍’이 자리한다. 글로벌 미디어 시장분석업체 암페어에 따르면 한국 콘텐츠는 2023년 이후 넷플릭스 전체 시청 시간에서 본진 미국에 이어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3·4위인 영국, 일본의 콘텐츠보다 세계 시장에서 더 통하고 있다는 의미다. 미디어 리서치 기관 앰퍼 애널리시스도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비영어권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중 한국어 콘텐츠의 비중이 2024년 12%에서 지난해 20%로 훌쩍 뛰었다고 밝혔다. 전체 언어권 중 가장 큰 폭의 성장세였다.
국내 OTT 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사수하려는 계산도 담겨 있다. 트래픽 분석 업체 와이즈앱·리테일이 조사한 결과 넷플릭스는 지난해 12월 기준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OTT 앱으로,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1516만명에 달했다. 지난해 8월에 세운 기존 최대 기록 1457만명을 4개월 만에 경신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가 한국에만 예외적인 조치를 적용한 것은 그만큼 국내 시장과 이용자의 생활 환경을 주목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박선영 기자 pom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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