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우회로 또 공격…호르무즈 우회 원유 통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이 3주 차로 접어든 가운데 중동의 주요 에너지 거점과 교통 허브를 겨냥한 이란의 보복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현지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핵심 석유 수출 통로인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항구가 이틀 만에 또다시 드론 공격을 받았다.
이번 피격으로 항구 내 원유 시설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석유 선적 작업에 막대한 차질이 빚어졌다.
푸자이라 항구는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을 대신해 아부다비산 원유를 전 세계로 보내는 전략적 요충지라는 점에서 에너지 시장의 불안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중동의 교통 허브인 두바이 국제공항 역시 이란의 드론 공격을 피하지 못했다. 공항 내 연료 저장 시설이 폭격받아 대형 화재가 발생하면서 공항 운영이 일시 중단되는 등 극심한 혼란이 빚어졌다.
아부다비에서는 미사일이 민간 차량을 타격해 팔레스타인인 1명이 사망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자국 유전 지대로 향하던 이란 드론 35기를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본토에 대한 공격도 계속됐다. 이란은 전날 하루 동안 이스라엘 중남부에 7회에 걸친 미사일 공습을 가했다. 이 과정에서 다수의 자탄을 퍼뜨리는 집속탄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보건 당국은 수백만 명이 대피하는 혼란 속에 100여 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은 휴전도 대화도 구하지 않는다"며 전쟁 지속 의지를 분명히 했다.
고성표 기자 muze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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