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 "트럼프, 전쟁 지휘 원하면 미중회담 연기될 수도"

김지혜 2026. 3. 17.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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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로이터=연합뉴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상선 호위 요구로 미중정상회담이 연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대이란 전쟁 지휘를 위해 미국에 남길 바란다면 방중 일정이 미뤄질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베센트 장관은 16일(현지시간)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협조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로 미중정상회담이 조정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 "완전히 틀린 얘기"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도 "회담 일정이 어떤 이유로든 다시 잡힌다면 실행 계획 때문일 것"이라며 "이런 시점(대이란 전쟁)에 외국에 나가는 것이 최적이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을 호위하는 작전에 중국의 동참을 요구하며 미중정상회담 연기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중국의 협조 여부가 미중정상회담 성사에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불렀다. 트럼프 대통령의 베이징 방문은 이달 말부터 내달 초쯤으로 예정돼 있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군 통수권자로서 대통령의 현재 최우선 과제는 '장대한 분노'(대이란 공격) 작전의 지속적인 성공을 보장하는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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