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與 초선 만찬서 "국민 열망 받아 유용한 개혁 만들어야"
'검찰개혁' 정부안 언급하지 않아
"정책은 정책으로 접근해야"
"집값은 반드시 잡아야 언급"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32명을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국민의 변화에 대한 열망을 받아안아서, 세상이 유용하고 안정적으로 개혁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지 않겠느냐"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6일 초선 의원들과의 만찬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기표 민주당 대변인이 국회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에도 초선 의원 34명을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선 정부·여당이 안정적으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개혁 과제들을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여당에 협조를 부탁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선 당·정 간 협력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치켜세웠다고 한다. 나아가 집권여당으로서 '겸손'을 지켜야 한다는 점도 당부했다.
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집권여당으로서 겸손과 진중, 치밀한 행동으로 세상을 잘 바꿔야 한다고 했다"며 "국민이 여당과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해 '우리 삶이 바뀌는구나'고 생각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반드시 성공해야 하기 때문에 야당일 때보다 훨씬 에너지를 쏟아야 하고 공부도 많이 해야 한다고 했다"며 "나아가 국민과 더 만나고 더 치밀하게 잘 세우자는 말도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직접민주주의에 대한 욕구가 커졌기 때문에 국민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노력을 많이 하는 것이 좋겠다는 말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당 안에서 여러 의견이 나오는 것에 잘하고 있다며 칭찬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민주당이 아주 잘하고 있고 현재 당이 보여주는 모습이 살아있는 정당의 모습이라고 했다"며 "여러 의견을 모아 시너지를 일으키는 것이 당이다. 당·정 간 협력도 잘 되고 있다고 말하는 등 이번 초선 의원들에 대한 애정이 굉장히 깊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사태를 두고선 "후대에서 볼 때 역사적으로 큰 분기점으로 평가하지 않겠느냐"며 초심을 잃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우리가 거대한 성과를 이뤄내고 있는 만큼, 초심을 잃지 말고 대한민국을 새로운 모습으로 만들어내자고 말했다"며 "우리 힘을 합쳐 잘해보자는 말과 함께, '사랑하고 존경하고 감사하다'라는 말로 마무리 지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법 정부안과 관련해선 언급하지 않았다고 한다.
앞서 전날 초선 의원들과의 만찬에선 정부안에 대해 반대하는 당내 강경파 의원들을 겨냥해 정부안 통과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서도 "검찰개혁에 대한 일각의 우려는 기우"라면서 강경파들의 주장을 일축했다.
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만찬 자리에서 엑스 게시물 관련해 언급하지 않았다. 중수청·공소청법도 언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이 대통령이 어떤 말을 하다가 맥락 중에 나온 것인데, '여당은 정책에 대해 정책 자체로 접근하는 것이 옳다' '국민 삶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정책 자체로 접근해야 한다'라는 언급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민생 현안과 관련해선 부동산 문제를 언급했다고 한다.
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집값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말을 강조했고, 이번 기회에 우리가 전반적으로 부동산 가격 안정 등 부분에 대해 정부가 잘해야 할 일로 언급했다"고 했다.
이날 만찬에는 전날 청와대 만찬에 참석하지 못한 초선 의원 32명이 참석했다. 저녁 메뉴로는 차돌, 능이버섯, 냉차 유자 간장소스, 궁중보양탕, 명란 생선 등이 준비됐다.
청와대에서는 홍익표 정무수석, 정을호 정무비서관, 강유정 대변인이 만찬에 배석했다. 민주당 32명 초선 의원 외에도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인 조정식 의원이 만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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