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강한 롯데, 시범경기 무패 행진…최형우 복귀 첫 안타
봄에 강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시범경기 4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12-1로 크게 이겼다. 올해 시범경기 성적 4승 1무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패전이 없다.

롯데는 전통적으로 시범경기 성적이 좋은 팀이다. 1983년 시작된 시범경기에서 지난 시즌까지 총 11차례 1위에 올라 역대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달 대만 스프링캠프에서 발생한 일부 선수의 도박장 출입 사건 여파로 팀 분위기가 썩 좋지 않았지만, 시범경기 개막과 동시에 다시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롯데 타선은 안타 17개를 몰아치며 키움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베테랑 김민성이 홈런 포함 멀티 히트를 기록했고, 조세진과 장두성도 2안타씩 보탰다. 한태양도 동점 적시 2루타를 치고 볼넷 2개를 얻어내며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마운드에선 선발 나균안이 5이닝 동안 공 72개를 던지면서 1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박준우, 이준서, 김기준(2이닝)이 나머지 4이닝을 무실점으로 이어던졌다. 반면 키움 새 외국인 투수 네이선 와일스는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두산 베어스는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8-4로 이겨 4승 1패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의지가 0-4로 끌려가던 6회 3점 홈런을 터트려 역전승에 앞장섰다.
한화 손아섭은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한화 새 외국인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는 5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범경기 신고식을 무사히 치렀다.

LG 트윈스는 KT 위즈와의 수원 시범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추세현이 2점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말 LG에서 KT로 이적한 김현수는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삼성 라이온즈는 SSG 랜더스와의 인천 원정경기에서 8-0으로 완승했다. 지난해 홈런왕 르윈 디아즈가 시범경기 첫 홈런을 신고했고, 류지혁과 이재현도 솔로 홈런을 쳤다.
최형우는 지난 12일 한화전 첫 타석 사구 이후 5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친정팀 복귀 후 첫 안타다. 삼성 선발 최원태는 5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기분 좋게 투구를 마쳤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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