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유럽 원정 명단 발표...양현준-홍현석 승선
[박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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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6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열린 3월 유럽 원정 평가전 명단발표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3.16 |
| ⓒ 연합뉴스 |
홍명보 감독은 16일 오후 2시(이하 한국 시각) 천안 코리아풋볼파크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트디부아르(3월 28일), 오스트리아(4월 1일)와의 3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한국 A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은 오는 28일 오후 11시 영국 밀턴 킨스의 스타디움 MK에서 코트디부아르를 상대한 뒤 다음 달 1일 오전 3시 45분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온에서 오스트리아와 맞붙는다.
지난 11월 A매치 명단과 비교해 큰 변화는 없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LAFC)을 비롯해 황희찬(울버햄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 오현규(베식타시) 등 주요 해외파들이 이번 3월 명단에 올랐다.
월드컵 본선 앞두고 중요한 모의고사
홍명보호는 지난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6승 4무 조 1위의 성적으로 11회 연속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지난해 9월 A매치부터는 타 대륙팀과 평가전을 치렀다. 미국(2-0승), 멕시코(2-2)를 상대로 1승 1무를 거두며 호평을 받았으나 홈에서 열린 10월 A매치에서는 강호 브라질에 0-5로 대패를 당하며 비판대에 올랐다. 이후 홍명보호는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파라과이(2-0승)를 제압한 데 이어 11월에는 볼리비아(2-0승), 가나(1-0승)를 물리치고 연승을 기록했다. 홍명보호는 총 6경기에서 4승 1무 1패의 성적을 거뒀다.
이번 코트디부아르-오스트리아와의 3월 2연전은 2026년 첫 A매치이자 오는 6월 개최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치르는 중요한 모의고사다. 지난해 10월과 11월에는 한국 홈에서 평가전을 치렀지만 이번 3월에는 유럽 원정을 떠난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 승자, 멕시코, 남아공과 A조에 편성됐다. 코트디부아르는 남아공, 오스트리아는 유럽팀의 맞춤 상대다.
코트디부아르와 오스트리아는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 지역 예선을 통과했다. 이 가운데 코트디부아르는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아프리카의 강호다. 지난 1월 열린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는 이집트에 2-3으로 패하며 8강에서 탈락했다.
아마드 디알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반 게상(크리스탈 팰리스), 얀 디오만데(라이프치히), 에반 은디카(AS 로마) 등 다수의 유럽 빅리거들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은 코트디부아르와의 역대 전적에서 1승으로 앞서 있다. 2010년 3월 영국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이동국, 곽태휘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오스트리아와는 이번이 첫 맞대결이다. 크리스토프 바움가르트너, 샤베르 슐라거, 니콜라스 자이발트(이상 라이프치히), 필립 음베네, 스테판 포쉬(이상 마인츠), 콘라트 라이머(바이에른 뮌헨), 마르셀 자비처(도르트문트) 등 스쿼드의 대부분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다.
양현준, 9개월 만에 홍명보호 발탁...이동경-이명재 제외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최종 명단 발표는 오는 5월로 예정돼 있다. 3월 두 차례의 평가전이 선수들에게는 마지막 테스트 무대인 셈이다. 따라서 이날 발표된 대표팀 명단의 대다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홍 감독은 코치진들과 지난달 중순부터 2주간 유럽 출장을 통해 유럽파들과 직접 미팅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이달 초 귀국한 후에는 K리그 경기장을 찾으며 선수들을 관찰했다.
가장 눈에 띄는 얼굴은 양현준(셀틱)이다. 지난해 6월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이후 9개월 만에 대표팀에 승선했다. 양현준은 최근 셀틱에서 좌우 윙어와 윙백, 풀백을 번갈아 소화하며 뛰어난 득점력을 선보인 바 있다.
또 하나의 관심사는 중앙 미드필더였다. 박용우(알 아인), 원두재(코르파칸)가 장기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이에 홍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2에서 활약 중인 장신 미드필더 권혁규(카를스루에)를 지난해 11월에 이어 다시 발탁했다. 홍현석(헨트)의 재승선도 눈길을 끈다. 2024년 11월 이후 한동안 대표팀과 멀어졌지만 최근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을 꾸준히 늘려가면서 홍 감독에게 부름을 받았다.
이밖에 지난해 11월 A매치에서 제외됐던 엄지성(스완지시티), 배준호(스토크시티),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 등이 다시 홍명보호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꾸준하게 대표팀에 선발된 2025시즌 'K리그 MVP' 이동경(울산)은 소집에서 제외됐으며, 이명재(대전)는 부상으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홍명보호는 오는 23일 유럽으로 출국한다. 해외파는 유럽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한국 A대표팀, 3월 A매치 소집 명단(27명)
GK : 조현우(울산) 김승규(FC도쿄) 송범근(전북)
DF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이한범(미트윌란)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설영우(즈베즈다)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드바흐) 김문환(대전)
MF : 양현준(셀틱) 백승호(버밍엄시티) 박진섭(저장) 황인범(페예노르트) 홍현석(헨트) 김진규(전북) 권혁규(카를스루에) 배준호(스토크시티) 엄지성(스완지시티) 황희찬(울버햄턴)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생제르맹)
FW : 오현규(베식타시) 손흥민(LA FC) 조규성(미트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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