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학 톱10 싹쓸이…韓 대학은 하락

이정선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sunny001216@gmail.com) 2026. 3. 1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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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위권 ‘대세’ 굳히기
국가 순위 그대로…한국 7위
연구원 검체 검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세계 연구 경쟁력을 가늠하는 지표인 ‘네이처 인덱스(Nature Index)’의 최신 결과에서 한국 주요 대학들의 순위가 다소 내려갔다. 반면 중국 대학들은 최상위권을 대거 차지하며 존재감을 더욱 키웠다.

국제 학술지 스프링거 네이처가 15일 발표한 이번 평가에서 서울대학교는 59위, 한국과학기술원는 84위를 기록했다. 직전 발표에서 각각 52위, 82위였던 것과 비교하면 소폭 하락이다.

다른 대학들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연세대학교는 144위, 성균관대학교는 159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반면 포항공과대학교는 166위로 15계단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띈 변화는 중국 연구기관의 약진이다. 중국과학원은 지난 발표에 이어 이번에도 1위를 지켰다. 2위는 하버드대학교였지만, 이를 제외한 상위 10위권 대부분은 중국 대학이 차지했다.

중국과학기술대학, 저장대학교, 베이징대학교, 중국과학원대학교, 칭화대학교, 난징대학교, 푸단대학교, 상하이교통대학교 등이 줄줄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평가에서 9위였던 막스 플랑크 연구소는 이번에 11위로 밀려 10위권 밖으로 떨어졌다.

국가별 연구 역량 순위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중국이 1위를 유지했고, 미국이 2위에 자리했다. 이어 독일, 영국, 일본, 프랑스 순이며 한국은 7위를 지켰다. 분야별로 보면 한국은 물상과학 분야에서 4위, 화학 분야에서 7위를 기록했다. 다만 지구환경과학과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각각 12위에 머물렀다.

네이처 인덱스는 자연과학 분야의 주요 학술지 145종에 실린 논문 수와 영향력을 토대로 국가와 연구기관의 성과를 평가하는 지표다. 이번 집계는 2024년 12월 1일부터 2025년 11월 30일까지의 논문을 분석해 산출됐다.

중국은 2023년 논문 실적 기준으로 처음 국가별 1위에 오른 이후 2년 연속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중국과학원은 화학·물상과학·지구환경과학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고, 생명과학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다만 보건과학 분야 순위는 41위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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