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선 두 척 무사히 통과했다" 호르무즈 봉쇄 '대화'로 푼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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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봉쇄에도 이란과의 협상을 통해 가스선 두 척을 무사히 통과시킨 인도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이성적인 설득과 조율 등 외교를 통한 성과를 강조했다.
수브라마냠 자이샹카르 인도 외무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인도 국적의 가스 운반선 두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었다"며 "이는 인도와 이란 정부 간의 협상은 외교를 통해 실현할 수 있는 성과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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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외무부 장관 언론 인터뷰
"원한다면 이란 측과 협의 방법 공유"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도 이란과의 협상을 통해 가스선 두 척을 무사히 통과시킨 인도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이성적인 설득과 조율 등 외교를 통한 성과를 강조했다.

수브라마냠 자이샹카르 인도 외무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인도 국적의 가스 운반선 두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었다"며 "이는 인도와 이란 정부 간의 협상은 외교를 통해 실현할 수 있는 성과 사례"라고 말했다.
인도 항만 당국은 지난 14일 "인도해운공사(SCI) 소속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두척이 이날 새벽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해 인도로 향하고 있다"며 "오는 16일과 17일 각각 인도 항구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자이샹카르 장관은 "현재 이란 측과 대화를 계속 진행 중"이라며 "성과가 나온다면 계속해서 지금과 같은 방식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인도 입장에서는 이성적으로 설득하고 조율해 해결책을 얻는 것이 더 낫다"며 "만약 다른 국가들도 이란과의 대화에 동참할 수 있다면 국제 정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국제 유가는 2022년 8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약 14만9900원)를 넘어섰다. 시장에서는 이란 전쟁으로 전 세계 석유·가스 수송량의 5분의1이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길어지면서 유가가 계속 상승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앞서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 봉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유럽 국가 중에서는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이란 정부 측과 대화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자국 선박의 안전한 통행에 대해 논의하려는 국가들에 열려있다"고 말했다.
다른 국가들도 인도의 방식대로 이란 측과 대화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자이샹카르 장관은 "국가 간의 모든 관계는 각자의 고유한 성격과 가치에 기반한다"며 "인도와 이란의 관계를 다른 국가들의 관계와 비교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답했다.
아울러 그는 "유럽 국가들이 원한다면 인도가 추진 중인 방식을 기꺼이 공유하겠다"며 "이미 유럽의 많은 국가도 이란 측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만 자이샹카르 장관은 "인도 국적선에 대해 이란 측과 맺은 포괄적 합의는 없고, 개별 선박의 이동이 때마다 각각 논의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인도 정부가 이란 측에 대가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부인하며 "양국이 오랜 기간 교류해 온 역사가 이번 협상의 토대가 됐다"며 "이번 일은 무언가를 주고받는 거래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아직 초기 단계이며 현지에는 통과해야 할 선박이 많이 남아 있다"며 "이번 통행 재개는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아 대화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성아 기자 hea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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