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A, 2회 연속 금리 인상 유력…상반기 중 추가 인상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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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중앙은행(RBA)이 오는 17일 올해 들어 두 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호주의 인플레이션 위험이 증가하고 경제가 과열 상태에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며 올해 상반기 RBA는 세 차례의 금리 인상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른다.
호주 주요 은행의 경제 전문가들은 RBA의 긴축 조치가 3월 이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3월과 5월에 기준금리를 25bp씩 인상해 올해 말까지 기준 금리가 4.35%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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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호주중앙은행(RBA)이 오는 17일 올해 들어 두 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호주의 인플레이션 위험이 증가하고 경제가 과열 상태에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며 올해 상반기 RBA는 세 차례의 금리 인상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른다.
16일 호주 금융업계 이코노미스트들은 RBA가 이번 3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2월에 이어 또 한번 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계속되는 인플레이션 압력과 견조한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동 분쟁 격화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면서 호주의 물가 상승 압력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RBA는 지난해 세 차례 금리 인하 이후 물가 상승 속도가 빨라지자 지난달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상에 나서며 3.60%였던 금리를 3.85%로 올렸다.
이어 오는 17일 종료되는 3월 통화 정책회의에서 25bp가 인상되면 호주 정책금리는 4.10%가 된다.
호주 커먼웰스 은행의 호주 경제 담당 책임자 벨린다 앨런은 "에너지 및 관련 상품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서 더욱 멀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물가상승률은 이미 너무 높고 경제성장률도 추세 이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월 회의 이후 발표된 국내 데이터는 금리 인상이 필요함을 확인시켜줬으며, 이에 따라 RBA는 3월에 금리 인상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호주통계청(ABS)에 따르면 호주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3.8%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3.7% 상승을 소폭 웃돌았다.
RBA가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절사평균 근원 CPI는 전년 대비 3.4% 상승해 2024년 말 이후로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
짐 차머스 호주 재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이란 분쟁 이후 유가 급등으로 인해 올해 CPI 상승률이 "4%대 중반에서 후반"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RBA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3% 범위의 중간값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웨스트팩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루시 엘리스는 "유가 상승이 소비자물가지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만, 일시적"이라고 말하면서도 "그럼에도 RBA 이사회는 대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주 경제도 작년 4분기에 3년 만에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작년 4분기 호주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2.6% 성장했다. 이는 전 분기의 2.1%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결과다.
전 분기 대비 GDP 성장률은 0.8%로 시장 예상치인 0.7%를 소폭 상회했다.
NAB 수석 이코노미스트 샐리 올드는 "물가상승 압력이 3월 인상 가능성을 높인다"며 최근 호주 중앙은행 앤드류 하우저 부총재의 매파적 발언도 시장에서 금리 인상 기대감을 강화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하우저 부총재는 10일(현지시간) 더컨베이션의 팟캐스트에서 "만약 우리가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거나 상승하는 것을 막기 위해 충분히 단호한 조치를 취하지 못한다면, 모두에게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해로운지 끊임없이 되새겨야 한다"며 RBA가 인플레이션 상승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하우저는 "유가와 중동 정세 불확실성이 진정한 도전 과제"라고도 언급했다.

jepark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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