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동전쟁에 밀리는 우크라이나 평화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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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시작된 중동 전쟁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평화협상이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협상 중인 유럽연합(EU) 외교관 4명을 인용해 중동전쟁으로 인해 워싱턴의 관심이 평화협상에서 멀어졌다고 전했다.
한 EU 외교관은 "중동 사태로 정치적 관심이 우크라이나에서 크게 벗어났다"며 "우리에게도, 그리고 우크라이나에게도 이는 재앙"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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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시작된 중동 전쟁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평화협상이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협상 중인 유럽연합(EU) 외교관 4명을 인용해 중동전쟁으로 인해 워싱턴의 관심이 평화협상에서 멀어졌다고 전했다.
한 EU 외교관은 "중동 사태로 정치적 관심이 우크라이나에서 크게 벗어났다"며 "우리에게도, 그리고 우크라이나에게도 이는 재앙"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협상은 지난 2월17~1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것이 마지막이었다. 당초 아부다비에서 지난 5일 협상이 재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중동전쟁 발발로 무기한 연기됐다. 장소나 시기도 발표되지 않고 있다.
러시아도 협상이 지연되고 있음을 인정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협상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미국 측은 시급히 다뤄야 할 다른 사안들이 있고, 그 점은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중동 전쟁은 러시아에는 호재, 우크라이나에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의 제재 완화로 러시아는 하루 최대 1억5000만달러의 추가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 제재를 완화하고 인도에 대한 러시아산 원유 구매 압박도 줄이면서 상당수 유조선이 인도양으로 향하고 있다고 외교관들은 전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무기 부족 사태가 우려된다. 외교관들에 따르면 미국이 중동전쟁을 우선시하면서 특히 방공 체계를 중심으로 한 무기 공급이 지연될 것이라는 통보를 EU 국가들이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라는 것이 FT의 분석이다. 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인 카야 칼라스는 FT에 "중동과 우크라이나에서 동일한 군사 자산을 두고 경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분명히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특히 러시아도 협상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에서 러시아는 타협할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았으며, 협상 과정 자체에도 점점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다. 전쟁 종식을 위한 비공식 물밑 접촉에 관여한 한 인사는 "협상이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소속 정당 의원인 올렉산드르 메레즈코는 러시아와의 협상에서 "아무것도 달라진 것이 없다"며 "장애물은 여전히 그대로"라고 주장했다.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협상에서 성과를 내는 데 관심이 없다"며 "그는 단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재를 피할 수 있기 때문에 협상에 관심을 보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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