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생 끝판왕 등장...DOM 카미네로, 지구 1선발 스킨스 상대 선제 솔로포 [WBC]

주니어 카미네로(23)가 미국 에이스 폴 스킨스를 상대로 선제 홈런을 쳤다.
카미네로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과의 4강전에 6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0-0이었던 2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미국 선발 투수 스킨스를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높은 코스 스위퍼를 공략했다. 콘택트 스윙으로 보였지만, 타구에 힘을 실었다.
스킨스는 2025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다. 대학 시절부터 MLB를 흔들 특급 유망주로 평가받았고, 빅리그 데뷔 시즌(2024)부터 11승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하며 '아메리칸 몬스터' 자질을 보여줬다. 2025시즌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10승 10패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했다.
미국 WBC 대표팀 에이스 역할을 기대받은 스킨스는 B조 조별리그 멕시코전에서 4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그 위력을 뽐냈다. MLB 올스타급 타선으로 평가받은 이날 도미니카공화국전도 1회를 깔끔하게 막고, 2회도 블라디미르 게레로와 매니 마차도를 차례로 범타 처리했다.
스킨스의 질주를 막은 게 카미네로다. 2023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첫 풀타임 시즌이었던 2025시즌 홈런 45개를 때려내며 아메리칸리그 이 부문 3위에 올랐다. '젊은 거포'로 존재감을 보여준 카미네로는 '초호화군단'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지명타자를 맡았고, 이 경기 전까지 홈런 2개를 때려냈다. 사실상 결승전으로 평가받은 미국전에서는 스킨스를 상대로 먼저 일격을 가했다.
카미네로는 2003년생이다. KBO리그 스타 김도영(KIA 타이거즈) 안현민(KT 위즈)와 동갑이다. 스물세 살 타자 끝판왕이 나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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