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한국 MVP? '42세 베테랑' 꼽혔다…"굉장히 울림을 받은 선수, 최고참이면서 궂은 일도 많이 해" 사령탑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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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만에 한국 야구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으로 이끈 류지현 감독은 귀국장에서 MVP를 꼽아달라는 말에 이번 대회 기간 중 42번째 생일을 맞은 베테랑 투수 노경은을 꼽았다.
류 감독이 지휘한 한국 야구대표팀은 16일 전세기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류 감독은 '원 팀'을 강조하고는 "굳이 MVP를 꼽자면 노경은이다. 최고참으로 궂은 일도 많이 하면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 감독으로서도 굉장히 울림을 받은 선수"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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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17년 만에 한국 야구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으로 이끈 류지현 감독은 귀국장에서 MVP를 꼽아달라는 말에 이번 대회 기간 중 42번째 생일을 맞은 베테랑 투수 노경은을 꼽았다.
류 감독이 지휘한 한국 야구대표팀은 16일 전세기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표팀은 당초 15일 밤에 들어올 예정이었으나 전세기 출발이 늦어지면서 16일 아침이 다 된 시점에 들어왔다. 알래스카를 경유해서 왔다.
한국은 이번 WBC에서 체코와 호주를 조별리그에서 꺾고 지난 2009년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해 2라운드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연간 1200만 관중이 들어차는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의 힘을 바탕 삼아 1차 목표를 기어코 달성했다.
다만 토너먼트 첫 경기였던 지난 14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과의 8강 단판 승부에선 0-10, 7회 콜드게임패를 당하고 탈락하면서 숙제도 안게 됐다.

류 감독은 귀국 인터뷰에서 MVP로 최고참 노경은을 지목했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류 감독은 "손주영(LG 트윈스)이 부상으로 (2라운드에) 함께 하지 못해 안타까웠지만 마음속에는 늘 30명이 같이 했다"며 "선수 30명은 물론 코칭스태프, 트레이너, 팀 닥터, 현장 스태프, KBO 직원들 정말 모두 같은 마음으로 움직였다"고 강조했다.
실제 류 감독은 손주영이 부상으로 8강전 장소인 미국 마이애미에 오지 못하고 귀국한 뒤 대체 선수 발탁이 여의치 않게 되자 그를 엔트리에 그냥 놔두면서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 박수를 받았다.

류 감독은 '원 팀'을 강조하고는 "굳이 MVP를 꼽자면 노경은이다. 최고참으로 궂은 일도 많이 하면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 감독으로서도 굉장히 울림을 받은 선수"라고 칭찬했다.
노경은은 이번 대회 도미니카공화국전을 포함, 한국이 치른 5경기 중 4경기(3⅔이닝)에 나서 마운드 중간 고리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다.
대회 전 류 감독이 그를 발탁한 것 두고 논란이 있었으나 본선 무대에서 제 몫을 다 했다.
한편, 류 감독은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 등 한국계 선수들에 대해 류 감독은 "그 선수들과 교감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본 것은 '대한민국 대표팀에 얼마나 진정성이 있느냐' 하는 부분이었다"며 "선수들이 짧은 시간에 한 팀이 됐다는 부분이 의미가 있었고, 그 선수들이 소속팀에 복귀하기 전에 굉장히 고맙다고 얘기도 하더라"며 분위기를 전했다.

사진=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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