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서브컬처 대전…넷마블 야심작 '몬길', 4월 '이환'과 정면승부

이주은 2026. 3. 1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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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갈고 닦은 서브컬처 야심작 '몬길: 스타 다이브'가 오는 4월 글로벌 출시를 확정하며 중국의 대형 신작 '이환'과 정면승부를 벌이게 됐다.

몬길: 스타 다이브는 2013년 출시돼 모바일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 장르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후속작이다.

업계에서는 중국 대형 서브컬처작에 대한 기대감과 선호도가 높아진 와중에 몬길: 스타 다이브가 국산 게임으로서 이에 대적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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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히트작 '몬스터 길들이기' 후속작
3인 태그 전투·몬스터 컬렉팅 시스템 특징
'이환' 2주 앞서 출시…韓·中 서브컬처 대전
IP 경쟁력, 콘텐츠·세계관 완성도 흥행 관건
넷마블이 오는 4월 15일 서브컬처 신작 '몬길: 스타 다이브'의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다.ⓒ넷마블

넷마블이 갈고 닦은 서브컬처 야심작 '몬길: 스타 다이브'가 오는 4월 글로벌 출시를 확정하며 중국의 대형 신작 '이환'과 정면승부를 벌이게 됐다. 넷마블을 모바일 게임 강자로 만든 전작 '몬스터 길들이기'의 성공을 재현하겠다는 자신감이 출시 시점에 반영됐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넷마블은 몬길: 스타 다이브의 출시일을 오는 4월 15일로 확정했다. 같은 달 29일 서비스를 시작할 이환에 2주 앞서 출시되면서 상반기 주요 기대작 간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몬길: 스타 다이브는 2013년 출시돼 모바일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 장르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후속작이다.

게임은 원작 세계관을 확장하면서도 PC와 모바일 등 멀티 플랫폼 환경에 맞춰 전투 액션을 강화했다. 특히 ▲언리얼 엔진5 기반 고품질 스토리 연출 ▲3인 파티 기반 실시간 태그 플레이 ▲몬스터를 포획·수집·합성하는 '몬스터 컬렉팅' 시스템 등을 전면에 내세웠다.

넷마블은 지난해 여러 글로벌 게임쇼에 몬길: 스타 다이브를 출품하며 게임 인지도 제고에 힘썼다. 독일 게임스컴, 일본 도쿄게임쇼, 브라질 게임쇼 등을 오가며 시연을 진행했다. 국내 게임쇼 '지스타 2025'에서는 한국 색채를 담은 지역과 캐릭터를 공개하며 국산 개발작으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글로벌 시장을 종횡무진하는 행보를 보인 만큼 넷마블은 몬길: 스타 다이브에 한국어, 영어, 일본어 풀 더빙을 구현했다. 출시 시점에는 중국어, 태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인도네시아어 등 총 12개 언어를 지원한다.

업계에서는 중국 대형 서브컬처작에 대한 기대감과 선호도가 높아진 와중에 몬길: 스타 다이브가 국산 게임으로서 이에 대적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IP 경쟁력과 세계관 및 콘텐츠 완성도, 라이브 운영 역량 등이 흥행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퍼펙트월드 게임즈의 호터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오픈월드 RPG '이환'.ⓒ퍼펙트월드게임즈

중국 퍼펙트월드 게임즈의 호터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이환은 언리얼 엔진5로 제작된 초자연 어반 오픈월드 RPG다. 인류와 초자연 현상이 공존하는 도시를 무대로 경계 없이 이어진 심리스 오픈월드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서브컬처계 GTA'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높은 자유도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용자는 풀 한국어 더빙이 지원되는 메인 스토리를 통해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어반 판타지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두 게임 모두 애니메이션풍 타이틀이라는 점에서는 일맥상통하나 지향점은 다소 다르다.

이환이 방대한 오픈월드와 여러 도시 생활 콘텐츠를 앞세운 반면, 몬길: 스타 다이브는 오픈월드 대신 쉬운 조작을 앞세운 속도감 있는 전투 전개와 빠른 몰입감을 강조하고 있다. 여기에 몬스터 수집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몬스터링을 통해 차별화를 꾀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대형 타이틀의 출시가 이어지면서 이용자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고, 게임 개발 역량이 고도화되고 있는 중국에서 이환과 같은 대작급 타이틀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며 "원신이나 명조와 같은 기존 서브컬처작들이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두 신작이 어떠한 성과를 거둘지가 관전 포인트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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