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신임사장 이번주 임명… 또 낙하산 인사 논란[양낙규의 Defence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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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 신임 사장 임명이 18일 결정되지만,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이사회에서 임명된 김종출 신임사장이 공식 취임을 하기도 전에 자신의 이름이 적힌 초청장을 만들어 배포하는 등 공개 행보에 나서고 있는 탓이다.
KAI 노조 관계자는 "김종출 신임 사장이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정식 임명되기도 전에 업무보고를 받는 등 활동은 옳지 않다"며 "이미 사내 줄 세우기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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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철 방사청장 라인, 자질 등 끝없는 논란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 신임 사장 임명이 18일 결정되지만,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이사회에서 임명된 김종출 신임사장이 공식 취임을 하기도 전에 자신의 이름이 적힌 초청장을 만들어 배포하는 등 공개 행보에 나서고 있는 탓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김종출 신임사장은 자신의 명의로 초청장을 만들어 배포했다. 25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열리는 KF-21 보라매 양산 1호기 출고행사 초청장이다. KAI 노조는 이 자리에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할 경우 김종출 신임사장 등 이용철 방사청장 라인이 한꺼번에 눈도장을 찍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천시민연대도 KAI 신임 사장의 임명은 이용철 방사청 라인 인사라고 평가한다. 사천시민연대는 이용철 방사청장이 KAI 사장·사외이사·감사위원장 인사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방산 조달의 심판(방사청)이 선수(KAI)와 한 팀을 이룬 기형적 지배구조"라고 국민청원을 제기했다.
국민청원에 따르면, KAI 이사회는 지난달 27일 서울사무소에서 정식 회의실이 아닌 '탈의실 겸 대기 공간'으로 이동해 이사회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의사봉도 없이 회의를 속행했다. 수출입은행 긴급 호출로 모여 후보자와 30분간 차담회를 한 자리를 "검증과 평가 시간"으로 포장했다.
이사회가 끝나자 새 이사들이 전면 배치됐다. 수출입은행 몫이던 김경자 이사(전 수출입은행 부행장)와 김근태 전 1군사령관(예비역 대장)이 이사회에서 빠졌다. 이 자리에 연세대대학원 법학과 출신 홍순영 전 수출입은행 경협사업본부장, 이용철 청장과 같은 연세대 법학과 동문이자 방사청 법무실에서 8년간 근무한 이태영 변호사(법무법인 집현전)가 차지했다. 이 변호사는 사외이사를 넘어 이사회 감사위원장까지 겸임하며, KAI의 내부 통제와 감사 기능을 사실상 한 손에 쥐게 됐다. 여기에 KAI 정관상 2인 체제인 사내이사의 마지막 한자리는 김종출 내정자의 울산 학성고 후배이자 '최종원 라인' 최상위 직급인 송호철 생산구매부문장(전무)에게 돌아갔다.
이를 놓고 방사청 개청 멤버 김종출 전 부장을 앞세운 이용철 청장, 사내의 최종원 본부장·송호철 부문장, 여기에 연세대 법대 동문, 방사청 인맥인 사외이사 홍순영·이태영 감사위원장까지 더해지면서 KAI 안팎 요직이 '이용철 라인'으로 연결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방사청은 "방사청장과 동문일 뿐이지, 청장과 친분이 있는 사이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KAI 노조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김종출 신임 사장의 '능력 부재'를 꼬집는다. 김 후보자는 공군 중령 예편 뒤 방사청 4급(서기관)으로 뽑혔지만, 승진 정점은 국장급(무인기사업부장)에 그쳤고, 본부장급에도 오르지 못했다고 보고 있다. 2019년 퇴직 뒤에는 경남테크노파크 방위산업본부장 공모에서조차 "획득·조달 위주 행정 경력일 뿐 산업·정책 역량이 부족하다"는 평가 속에 탈락했다. 노조는 "지방 방산본부장 자리도 못 맡긴다고 판단된 인물을, 그보다 훨씬 중책의 글로벌 국책항공사 KAI 사장으로 앉히는 것은 무리"라고 비판하고 있다.
KAI 노조 관계자는 "김종출 신임 사장이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정식 임명되기도 전에 업무보고를 받는 등 활동은 옳지 않다"며 "이미 사내 줄 세우기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양낙규 군사 및 방산 스페셜리스트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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