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경기지사 예비후보 합동연설…'李정부 성공 견인' 강조

박정연 2026. 3. 15.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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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李정부 흔드는 시도에 맞설 것"·秋 "소신과 헌신, 결과로 증명"
梁 "성과 도지사"·權 "미래 설계 리더십"·金 "네편·내편 할 때 아닌 일할 때"
韓·梁·權·金 "추가 토론 요청"…추미애 "당 결정 따르겠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들이 15일 합동연설회에서 자신이 이재명 정부의 국정 동반자로서 경기도정을 성공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기지사 예비후보 5명의 합동연설회를 열었다.

15일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예비후보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한준호 의원, 추미애 의원, 양기대 전 의원, 권칠승 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 공동취재연합뉴스

한준호 후보(이하 기호순)는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 정책 성과가 가장 먼저 나타나는 곳이 경기도가 되도록 하겠다"며 "기본사회 실현을 통해 삶의 기본을 보장받고 경기도에서 일하고 살아갈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어준 씨 유튜브에서 시작된 이른바 '공소취소 거래설'을 겨냥해 "근거 없는 음모론으로 이 대통령과 정부를 흔드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며 "단호히 맞서겠다. 정치는 음모론이나 선동이 아니라 국민의 삶으로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 시절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이 제기됐던 서울·양평고속도로와 관련해서는 "잘못된 일은 바로잡아야 한다. 동시에 주민의 삶도 함께 돌아봐야 한다"며 "양평 주민의 삶과 지역경제를 위해 사업은 원안대로 다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미애 후보는 "경기도에는 흔들리지 않는 당당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저는 소신과 헌신으로 불의와 맞서 왔고 과정과 결과로 증명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지킬 때도, 개혁의 한복판에 설 때도, 민생 문제를 풀 때도 늘 책임지는 정치의 길을 걸어왔다"며 "이제 검증된 실력과 경험으로 경기도의 자부심을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이 재난지원금과 청년기본소득을 추진하며 사회적 기본권을 확대하고 수십 년간 지지부진했던 불법 계곡 정비로 새로운 기준을 만들었던 것처럼 경기도의 잠재력을 깨우겠다"고 밝혔다.

양기대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성과 도지사'가 절실한 때"라며 "이름값만 있는 정치인이 아니라 제대로 성과를 낸 유능한 행정가 출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행정과 중앙정치를 모두 경험한 유일한 후보인 제가 경기도민의 갈증을 시원하게 해결하겠다"며 "'성과 대통령 이재명'과 '성과 도지사 양기대'가 만나면 대한민국 국정 성과의 최고의 파트너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정조사와 특검을 통해 조작 수사가 드러나면 이 대통령과 민주 진영 인사에 대한 공소 취소가 이뤄져야 한다"며 "경기도에서 그 싸움의 선봉에 서겠다"고 말했다.

권칠승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 가장 크게 실현되는 곳이 바로 경기도"라며 "경기도의 미래를 제대로 설계하는 리더십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덜 피곤한 경기인'을 약속한다"며 "많은 경기도민의 일상을 피곤하게 하는 출퇴근 교통 문제를 획기적으로 혁신하겠다. 이를 위해 '경기 출퇴근 전용버스'를 대대적으로 확대·개편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소형모듈러원전(SMR) 실증단지 유치를 추진하겠다"며 "전력 확보와 관련한 논란을 회피하지 않고 정직하고 책임 있게 마주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후보는 "지금은 네 편, 내 편을 가를 때가 아니라 일을 할 때"라며 "대통령이 강조하는 것은 속도와 체감이다. 경기도 역시 그동안의 성과와 실력을 바탕으로 국정 제1 동반자 역할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부동산과 성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역사상 최초의 정부가 될 것"이라며 "부동산 현장 책임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택 공급 80만 호를 추진하고 4년 임기 내 착공을 완료하겠다. 공공임대주택 26만5천 호를 건설하겠다"며 "시장 교란 세력을 끝까지 찾아내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연설회에서는 추가 합동토론회 개최 요청도 나왔다. 한 후보는 "서울처럼 토론회를 2회 이상으로 늘릴 수 있도록 합의를 요청한다"고 했고 권 후보는 "선거가 너무 깜깜이다. 토론 한 번은 너무 부족하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예비후보 합동토론회는 후보 전원 합의로 두 차례 열리는 반면 경기지사 예비후보 합동토론회는 오는 19일 한 차례로 예정돼 있다.

박정연 기자 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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