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이정현, 오세훈에 손짓... "이대로면 전멸" 커지는 당내 위기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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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5일 "염치없지만 다시 위원장직을 수행하겠다"며, 사퇴선언 이틀만에 복귀했지만 지도부와 유력 후보 간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있다.
6·3 지방선거가 80여일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공관위원장의 사퇴·번복에 더해 오세훈 현 서울시장의 공천 미등록 사태, 당 지지율 하락 등으로 인해 총체적 난국인 모양새다.
이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는 "오는 16일 서울시장 후보 추가 공천 접수를 공고하겠다"며 오 시장을 향해 손짓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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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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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15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공관위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지난 13일 위원장직에서 물러났다가 이날 복귀했다. 2026.3.15 |
| ⓒ 연합뉴스 |
6·3 지방선거가 80여일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공관위원장의 사퇴·번복에 더해 오세훈 현 서울시장의 공천 미등록 사태, 당 지지율 하락 등으로 인해 총체적 난국인 모양새다.
앞서 13일 "제가 생각한 방향 추진이 어렵다"며 갑작스레 사퇴했던 이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어제(14일) 저녁 당대표께서 공관위원장인 제게 공천 관련 전권을 맡기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사퇴를 번복했다.
사퇴 번복의 이유로는 장동혁 당대표의 설득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어제 경기도 모처에서 단독으로 개별 면담을 했다"며 "장 대표가 이 공관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주는 정치적 메시지로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 장 대표 또한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몇 차례 고사에도 이정현 공관위원장님께 '위원장직'을 거듭 말씀 드렸던 것은 그만큼 절실했기 때문"이라며 "지선 승리를 위해 위원장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다, 고심어린 결단을 기다리겠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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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 쇄신을 요구하며 공천 신청 보이콧에 나선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의 사퇴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 ⓒ 유성호 |
그러나 앞서 절윤(석열) 선언에 더한 '당 지도부 쇄신'을 요구했던 오 시장이 이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오 시장은 12일 기자들과 만나서도 "(지도부가) 당 지도부가 쇄신 실행 단계에 들어가는 조짐이 전혀 안 보인다", "실행 노력조차 보기 어렵다"며 후보 등록에 미온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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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한 후 서울시 선거 국민의힘 경선 참여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
| ⓒ 권우성 |
'보이콧'으로 당 지도부와 싸우는 오 시장을 향한 비판도 제기됐다. 앞서 국민의힘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윤희숙 전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오 시장이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아 경선을 지연시킬수록, 그래서 검증이 부실해질수록 국민의힘 본선 경쟁력이 갉아먹힌다"고 썼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 중앙 당사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향후 전략 등 논의에 들어갔다. 약 2시간 비공개 회의 뒤 이 공관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례적으로 재재추가접수를 하게 됐는데 흔한 일은 아니다"라며 "(이번에도 오 시장이 등록하지 않을 경우) 다시 공관위원들과 상의하겠다"고 했다.
그는 "'오 시장을 겨냥해서 공모하는 거냐, 먼저 신청한 사람들은 뭐냐' 등 문제제기는 당연히 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도 "죄송하지만 여러 점을 감안할 때, 또 현직 시장이 도전 의사를 가지면 이를 천명하는 만큼 공관위 입장에서는 서울시를 별도 케이스로 할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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