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간 3천명 죽어 나가는데… 중재 걷어차고 ‘브레이크 없는 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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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라크 내 자국민의 전면 철수령을 내리는 등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선이 확대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개전 보름 만에 이번 전쟁 사망자는 3000 명을 넘긴 것으로 추산됐다.
이란에서만 2400여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에 본부를 둔 이란 인권단체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어린이 205명을 포함한 민간인 1298명과 군인 1122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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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이집트 중재 양측 모두 거부

미국이 이라크 내 자국민의 전면 철수령을 내리는 등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선이 확대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개전 보름 만에 이번 전쟁 사망자는 3000 명을 넘긴 것으로 추산됐다.
CNN은 14일(현지시간) 집계 결과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전쟁으로 민간인과 군인을 포함해 30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에서만 2400여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에 본부를 둔 이란 인권단체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어린이 205명을 포함한 민간인 1298명과 군인 1122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란 어린이 희생자 대부분은 미군의 오폭 가능성이 제기된 이란 남부 미나브의 여자초등학교에서 발생했다. 레바논에서도 사망자가 800명을 넘어섰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날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최소 82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는 어린이 106명도 포함됐다.

미군은 이날 기준 13명이 사망했다. 지난 2일 쿠웨이트 남부 임시 작전지휘소가 이란의 드론 공격을 받아 장병 6명이 숨졌고, 9일에는 미 육군 주방위군 소속으로 파견된 경찰관 1명이 의료사고로 사망했다. 지난 13일에는 이라크에서 대이란 군사작전 수행 중 추락한 미군 공중급유기에 탑승한 미 공군 승무원 6명 전원이 사망했다. 다만 추락 사고는 적의 공격이나 아군의 오인 사격 때문은 아니라고 미 중부사령부는 설명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관이 14일 이란 및 이란과 연계된 무장 단체가 이라크 내 공공 안전에 주요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자국민에게 즉시 이라크를 떠나라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NYT는 전날까지 ‘눈에 띄지 말라’는 정도의 권고를 했었는데 자국민 철수령이 내려지면서 이란 전쟁이 국경을 넘어 확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동 전역으로 전선이 확대되고 있지만 각국의 중재 노력은 아직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오만과 이집트가 여러 차례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협상 중재를 시도했지만 백악관이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역시 영구적인 공격 중단, 전쟁 배상금 지급 등 기존 요구를 관철하며 거부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에 나설 뜻이 없음을 재확인했다. 그는 이날 이란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향해 “이번 전쟁의 패배를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이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아직 조건이 충분하지 않아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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