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배구 탈락에도 최종전 매진, '부산' 연고지 이전 효과 OK

이형석 2026. 3. 1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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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OK저축은행-대한항공전을 가득 메운 부산 강서실내체육관 전경. 사진=OK저축은행 제공

OK저축은행이 '봄 배구(포스트시즌)' 진출 실패에도 홈 구장을 가득 메운 부산 팬들의 뜨거운 열기에 정규시즌 최종전을 승리로 보답했다. 
OK저축은행은 15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홈 경기 대한항공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5-20, 19-25, 25-19, 25-18)로 이겼다. 6위 OK저축은행은 17승 19패, 승점 50으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사진=KOVO

지난 13일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한 대한항공이 한선수와 정지석 등 주축 선수를 제외하고 나선 가운데, OK저축은행은 최종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주포 디미타르 디미트로프(등록명 디미트로프)가 7득점에 머물렀지만 차지환(20득점)과 전광이(19득점)이 60%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 최하위(승점 27)로 추락한 OK저축은행은 이번 시즌 봄 배구 티켓을 따내진 못했지만,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신영철 감독의 지도 속에 마지막까지 포스트시즌 경쟁을 이어갔다. 
신영철 감독. 사진=KOVO

부산 팬들의 뜨거운 응원 열기도 한몫했다. 최종전이 열린 15일 부산 강서체육관은 4067석 매진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7번째 만원 관중이다. 구단은 "주말 홈경기 전 경기 매진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부산으로 연고지를 이전한 첫 시즌부터 흥행을 이어가며 성공적인 연고지 정착을 알렸다"고 밝혔다.
OK저축은행은 신규 팬 유입과 연고지 저변 확대를 위해 안산을 떠나 올 시즌 부산으로 연고지를 이전했다. 올 시즌 남자부 관중 흥행을 이끈 팀이 바로 OK저축은행이다. 

OK저축은행은 지난 시즌 대비 총 관중이 3만2579명이 증가했다. 지난 14일까지 평균 관중은 3289명으로 V리그 남녀부를 통틀어 유일하게 평균 관중 3000명을 넘겼다. 평일 경기 매진 사례를 이룬 팀도 OK저축은행이 유일하다. 

OK저축은행은 연고지 정착을 위해 다양한 지역 밀착 마케팅과 엘리트 선수와 배구 동호회를 대상으로 한 배구 클리닉을 진행했다. 

최윤 구단주는 "연고지 이전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출정식부터 보여준 부산 팬들의 높은 관심 속에 희망을 봤고, 한 시즌을 치르며 그 희망이 확신으로 바뀌었다"라며 "시즌 내내 체육관에서 열띤 응원을 보내주신 부산 팬들에게 자부심이 될 수 있는 팀이 되도록 다가오는 시즌 더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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