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리보이와 관객, 그 150분의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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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자이언티가 수장으로 있는 스탠다드 프렌즈의 2026 첫 기리보이(싱어송라이터이자 래퍼 겸 배우, 본명 홍시영) 콘서트 'GIRIBOY :LOG'에 다녀왔다.
USB에는 랜덤으로 기리보이의 미공개 사진과 글 등이 있었는데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양쪽에 낀 굵은 반지들은 기리보이의 패션 센스를 더해줬다.
비록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았지만 분명 기리보이와 밴드 그리고 팬들은 떼려야 뗄 수 없는 150분 교감을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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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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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리보이 콘서트 공연장 |
| ⓒ 정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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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리보이 |
| ⓒ 정소나 |
이날 기리보이는 종이배, 합주기, 괴물, 뭐 어떡할까, 엉망진창, 물, 찰칵, 라식, 제설, 사랑인것같은데, 니가나가, 하루종일, 사랑이었나봐, 이혼서류, 안될사람,뚝, 교통정리, 겹지인, We don't talk together, 빙글, 이번주 금요일, 미춰버리겠어, 시간이 날 기다려, 빈집, 예쁘잖아, 내일이 오면, 우리 서로 사랑하지는 말자 등 28곡 그리고 앙코로로 을과 호구, 인체의 신비 등 다작 아티스트라는 명성에 걸맞게 쉼없이 노래를 선사했다.
첫째날 게스트로는 최근 신곡을 낸 헤이즈가 등장했다. 번쩍거리는 화려한 은색 바지를 입고 등장한 헤이즈는 특유의 입담으로 기리보이와 환상의 케미를 선사했다. 안될사람, 뚝 , 겹지인 등 콜라보 무대를 이어갔다. 10년 넘는 인연으로 티키타카가 좋은 헤이즈의 개성 있는 목소리와 기리보이의 저음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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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중 |
| ⓒ 정소나 |
자신의 철학이나 시각을 담아 사회를 비판하는 무거운 가사보다는 사랑, 이별 등 특유의 찌질하면서도 순수한 인간의 감정을 있는 투명하게 보여준다. 그래서 그 상황을 상상하게 되고, 경험을 떠올리게 되며 공감하게 된다.
모든 곡이 다 기억에 남지만, 필자는 기리보이가 '오글거린다'고 표현한 '하루종일' 과 '이혼서류' 가 기억에 남는다. '하루종일'은 기리보이의 담백한 목소리와 밴드가 가장 돋보이는 무대 중 하나가 아니었나 싶다. '이혼서류'는 퍼포먼스와 몰입도가 인상적이었다. 마치 현대무용가처럼 섬세한 손짓으로 가사를 그렸다. 종이에 펜으로 사인하는 모습, 뒤도 안 돌아보고 헤어지는 남녀의 느낌을 몸짓으로 표현했다.
영화 <아바타>에서 촉수형태의 신경 다발을 통해 생명체끼리 교감하는 샤헤일루가 기억나는가? 그 의식을 통해 생명과 생명체는 어떤 기억, 감정을 공유한다. 비록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았지만 분명 기리보이와 밴드 그리고 팬들은 떼려야 뗄 수 없는 150분 교감을 이어나갔다.
"제가 노래방에 가면 마이크를 놓지 않을 정도로 노래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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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객들과 사진 |
| ⓒ 정소나 |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개인블로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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