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스타] ‘소노의 봄’ 보인다…7연승 이끈 이정현 “PO에서도 돌풍 일으키고파”

프로농구 고양 소노 가드 이정현(27·1m88㎝)이 창단 첫 7연승 행진에 활짝 웃었다. 그의 다음 바람은 플레이오프(PO) 돌풍이다.
이정현은 15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서 단 24분16초를 뛰고도 3점슛 4개 포함 18점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해 팀의 98-75 대승에 기여했다. 소노는 창단 첫 홈 8연승, 리그 7연승에 성공했다. 삼성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2연패 뒤 4연승으로 앞섰다. 소노는 플레이오프(PO) 진출권인 6위(24승23패)를 지켰다. 같은 날 예정된 5위 부산 KCC(24승22패)의 결과에 따라 순위표가 바뀔 수도 있다. 2023년 창단한 소노는 앞선 2시즌 연속 8위에 그친 바 있다.
이정현이 선봉에 선 소노의 상승세가 뜨겁다. 지난 5라운드서 5연승 포함 8승 1패를 거두더니, 6라운드에서도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이정현은 5라운드 최우수선수(MVP)를 받았고, 6라운드 2경기에서도 각각 13점과 18점을 올리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올 시즌 평균 득점 5위, 어시스트 5위다. 국내 선수로 범위를 좁히면 득점 1위. 개인 성적이 워낙 빼어난 터라 팀 성적에 따라 국내선수 MVP도 넘볼 수 있는 위치다.
이정현은 삼성전 승리 뒤 “순위 경쟁이 한창인 중요한 시기에, 좋은 흐름과 경기력 끝에 이길 수 있어 기쁘다. 팀 모두가 잘해주고 있다. 잔여 경기에서도 이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소노도, 이정현도 리그 7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팀을 이끄는 손창환 소노 감독은 “이런 연승이 처음이라 오히려 더 걱정이 많다”고 털어놨다. 이정현 역시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멋쩍게 웃으면서도 “팀이 단단해졌다고 느낀다. 사실 라커룸 분위기는 항상 좋았다. 이제는 공수에서 팀플레이가 나오고, 수비로도 승리하는 경기가 생긴다. 서로의 믿음, 호흡이 더 좋아지고 있다. 연승을 이어가든, 끊기든, 방심하지 않고 PO에 올라 돌풍을 일으키고 싶다”고 당차게 밝혔다.
경기 전후 손창환 감독은 거듭 에이스 이정현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특히 그를 두고 “코트 위에선 감독보다 뛰어난 운영 능력을 보여줄 선수가 될 거로 믿는다”고도 했다. 취재진이 이 발언을 전하자, 이정현은 “감독님은 항상 선수를 먼저 생각해 주시는 사령탑”이라며 “소노의 색깔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다. 패배도 많았다. 하지만 감독님이 선수들을 믿어줬고, 다 같이 조금씩 발전했기 때문에 지금의 상승세가 만들어졌다. 남은 경기에서도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는 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정현이 리그에서 출전 시간이 24분대에 머문 건 지난 1월 울산 현대모비스전(23점) 이후 처음이다. 팀 내 비중이 워낙 큰 터라 체력적으로 힘들 법하지만, 이날 팀의 연승과 휴식 시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정현은 “그간 내가 못 해서 가비지 게임이 돼 조기에 빠진 게 1~2차례 있던 거 같다. 오늘처럼 많이 쉰 건 처음이다. 코치진도 ‘너무 많이 쉬는 거 아닌가’며 농담했다. 모든 팀원이 잘했기 때문”이라고 웃으면서 “시즌은 길고, 중요한 경기가 이어진다. 체력 조절을 잘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정현은 “모두가 PO 진출에 대한 자신감이 넘친다. 시즌 막바지까지 이 기세를 이어갈 거”라고 거듭 강조했다.
소노는 오는 19일 부산 KCC와 홈경기를 벌인다.
고양=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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