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호르무즈 군함 파견에 '난감'... 자민당 간부 "장애물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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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중일을 비롯한 5개국에 호르무즈 해협으로 군함 파견을 요청한 가운데 일본 여당 고위 간부가 "장애물이 매우 높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일본 집권 자민당의 고바야시 다카유키 정무조사회장은 15일 NHK 프로그램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의 군함 파견 요구와 관련한 질문에 "법리상의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지만,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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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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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도쿄 영빈관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양자 정상회담을 하기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5.10.28 |
| ⓒ 일본 총리실/UPI=연합뉴스 |
일본 집권 자민당의 고바야시 다카유키 정무조사회장은 15일 NHK 프로그램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의 군함 파견 요구와 관련한 질문에 "법리상의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지만,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자민당 정조회장 "호르무즈 봉쇄, 정부 존립위기 아냐"
그는 "장애물이 매우 높다"라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자위대의 해상경비행동의 근거가 되는 정부의 존립 위기 사태에 해당하지 않다고 본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향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자주 달라지기 때문에 개인적인 신뢰 관계 속에서 (군함 파견 요구의) 진의가 무엇인지 판단해 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고바야시 정조회장은 총리를 제외한 자민당의 3대 요직 중 하나로 정책을 총괄한다. 그는 과거 경제안보담당상을 지냈고, 지난해 자민당 총재 선거에도 출마한 바 있다.
야당인 중도개혁연합의 오카모토 미쓰나리 정조회장도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이 받아들이기 어려울 선택지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라며 "총리가 무리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길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오는 19일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일본 언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호르무즈 해협으로의 군함 파견을 포함해 군사 지원을 요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 "이란이 합의 원하지만 조건 충분치 않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5개국을 거명하며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되고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미국과 함께 군함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다른 국가들의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과 관련해 "그들은 참여하기로 약속했을 뿐만 아니라 훌륭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They've not only committed, but they think it's a great idea)"라고 주장했다.
전날 이란의 핵심 원유 수출 터미널인 하르그섬을 폭격한 것에 대해서도 "완전히 파괴됐다"라며 "재미 삼아 더 공격할 수도 있다"라고 경고했다.
또한 "이란은 합의를 원하지만, 아직 조건이 충분하지 않다"라며 "내가 원하는 유일한 목표는 이란이 다시는 중동의 폭군이 되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합의를 위한 구체적인 조건이 무엇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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