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한복 체험 행사

박현국 2026. 3. 1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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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오사카에 있는 국립민족학박물관에서 한복과 꾸미개를 중심으로 발표회와 한복 체험 행사가 열렸습니다.

한복 워크숍 행사는 오사카 국립민족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한복과 복식 꾸미개 8천 점 가운데 여성과 아이 옷을 중심으로 제소희 교수와 여러 복식 연구가들이 직접 이름, 모양과 형태, 활용과 상태들을 글로 적고 영상자료를 만들어서 세상에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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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족학박물관 기획 사업, 한반도 복식 데이터베이스 연구 성과 공개 체험 워크숍

[박현국 기자]

14일 오후 오사카에 있는 국립민족학박물관에서 한복과 꾸미개를 중심으로 발표회와 한복 체험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국립민족학박물관이 기획 사업으로 진행하는 한반도 복식 데이터베이스 연구 성과 공개 체험 워크숍(이하 한복 워크숍)으로 제소희 교수님이 담당하셨습니다.
 행사를 준비, 진행해 온 제소희 교수님(사진 오른쪽)과 연구 발표를 담당하신 최은수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사진 왼쪽)입니다.
ⓒ 박현국
한복 워크숍 행사는 오사카 국립민족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한복과 복식 꾸미개 8천 점 가운데 여성과 아이 옷을 중심으로 제소희 교수와 여러 복식 연구가들이 직접 이름, 모양과 형태, 활용과 상태들을 글로 적고 영상자료를 만들어서 세상에 알렸습니다.
행사를 시작하기 전부터 참가자들이 직접 한복을 입어보고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입는 한복과 꾸미개들을 직접 만들어서 전시하고, 복식 관련 여러 꾸미개와 관련된 문서와 영상 자료를 직접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고구려 벽화에 남아 있는 치마와 나라현 다카마츠 고분 벽화에 그려진 치마가 비슷합니다.
ⓒ 박현국
연구 발표에서는 국립민속박물관 최은수 학예연구사님께서 우리 한복이 어떻게 생겼고, 어떻게 바뀌어 왔는지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오래 전 저고리는 길어서 허리를 묶어서 입었습니다. 이 때는 옷고름이 없었습니다. 점점 짧아지면서 옷고름이 생기고, 단추를 달아서 여미기도 했습니다.
고대 무덤 벽화에 남아 있는 복식들은 오래 전 한국, 중국, 일본이 비슷한 점도 있습니다. 5세기 후반 고구려 귀족 무덤으로 추정되는 남포시 강서구 수산리 벽화에 그려진 색동 주름치마는 일본 나라현 다카마츠 고분 무덤 벽화 그림에 나오는 옷과도 비슷합니다.
 아이들 옷이나 꾸미개에는 어른들이 아이에게 거는 여러 가지 기대와 사랑이 담겨있습니다.
ⓒ 박현국
연구 발표에 뒤이어 직접 한복을 입어보는 시연을 펼쳐 보이기도 했습니다. 속옷을 입고 다리속곳, 속속곳, 속바지, 속치마, 단속곳 순서로 입고 겉에 치마를 입습니다. 한복 치마 저고리를 입은 아랫도리 모습은 알파벳 'A' 자 형이 아니고 항아리형이었습니다.
요즘 우리 전통 의례나 행사에서 한복을 입는 모습은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오히려 외국 관광객이나 외국 사람들이 한복을 입어보고 사진을 찍는 모습을 관광지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사진을 위한 겉치레보다 중요한 것은 제대로 된 옷을 차려 입으며 옷이 지닌 개성과 문화 감수성을 체험하는 일입니다. 옷과 꾸미개에는 우리 선조들이 우리 땅에서 살면 느끼고 겪어온 삶의 깊은 뜻과 문화의 감수성이 녹아있습니다.
 사람들이 한복을 입어보는 체험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 박현국
이번 행사에서 여성 옷과 아이 옷을 골라서 연구 자료를 정리한 까닭은 여성옷의 아름다움과 변화와 다양성, 아이 옷이 지닌 주술적 상징과 부모님의 소원에 초점을 두었기 때문입니다. 한 땀 한 땀 바느질에는 아이에게 거는 사랑과 무병 장수를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오사카 스이타시에 있는 국립민족학박물관은 1973년 오사카만박기념공원에 문을 열었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수집한 민속품 35만 점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외국에서 모아 온 자료가 18만 점, 일본에서 수집한 자료가 17만 점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모아온 자료는 1만8천 점이고, 이 가운데 복식과 꾸미개가 8천 점입니다. 그밖에 대학원 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립민족학박물관 기획 사업, 한반도 복식 데이터베이스 연구 성과 공개 체험 워크숍(제소희 교수 담당) 을 알리는 포스터입니다.
ⓒ 박현국
<가는 법> JR 신오사카역이나 난바(難波)에서 미도츠지선(御堂筋線) 지하철을 타고 센리주오역(千里中央駅)에서 오사카모노레일(大阪モノレール)로 갈아타고 만박기념공원역에서 내려서 공원 안으로 들어가면 찾아갈 수 있습니다.
<참고누리집>, 최은수, 머리에서 발끝까지 - 모자와 신발, https://www.nfm.go.kr/user/planexhibition/home/20/selectPlanExhibitionLView.do?planExhibitionIdx=486, 국립민속학박물관, 제소희 외, 아프면 보이는 것들 : 한국 사회의 아픔에 관한 인류학 보고서, 의료인류학연구회, 후마니타스, 2021, 국립문화유산연구원, https://portal.nrich.go.kr/streamdocs/view/sd;streamdocsId=HycWiIBJPlvSkiY-JICW-BY3Tc3Xn8745o0lpE2KEBI;code=374;type=0;currentPage=3, 국립민족학박물관, https://www.minpaku.ac.jp/, 2026.3.14

덧붙이는 글 | 박현국 기자는 교토에 있는 류코쿠대학 국제학부에서 우리말과 민속학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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