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말자쇼', 동시간대 1위 비결…문승원 PD "쉬는시간 없이 100% 리얼 녹화"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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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말자쇼'가 완벽히 자리를 잡았다.
'말자쇼'는 '개그콘서트' 조연출이었던 문승원 PD의 입봉작이기도 하다.
'개그콘서트' 조연출로 일하던 때 '말자쇼' 스핀오프 파일럿을 만들게 됐다는 문 PD. 최근 여의도 KBS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그는 "그때 제 생각은 '3개 해서 잘 되면 좋고, 안 되면 개콘 돌아가서 좋은 경험 했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싶었다. 근데 연장을 하게 됐다"며 '말자쇼' 정규 편성 확정 당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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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개그콘서트'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말자쇼'가 완벽히 자리를 잡았다. 지상파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오르기까지 하며 KBS 예능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중이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말자쇼'는 '개그콘서트'의 코너였던 '소통왕 말자 할매'를 단독 예능화한 프로그램. 지난해 연말 파일럿으로 기획돼 3회가 방송됐고, 좋은 반응에 힘입어 올초 정규 편성됐다.
시청률도 화제성도 준수하다. 최근 '말자쇼'는 3.1%(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라는 최고 시청률을 쓰면서 지상파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무대 아래서 관객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김영희, 무대 위에서 전체를 바라보는 정범균의 활약이 더해져 만들어진 결과다.
'말자쇼'는 '개그콘서트' 조연출이었던 문승원 PD의 입봉작이기도 하다. '편스토랑',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을 거친 문 PD는 첫 메인연출작인 '말자쇼'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말자쇼'를 제작하면서 '개그콘서트'에서는 떠난 상태다.

'개그콘서트'의 '소통왕 말자 할매'는 대표적인 인기 코너였다. '개그콘서트' 조연출로 일하던 때 '말자쇼' 스핀오프 파일럿을 만들게 됐다는 문 PD. 최근 여의도 KBS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그는 "그때 제 생각은 '3개 해서 잘 되면 좋고, 안 되면 개콘 돌아가서 좋은 경험 했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싶었다. 근데 연장을 하게 됐다"며 '말자쇼' 정규 편성 확정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정규 편성 확정받았을 때 운을 다 쓴 줄 알았다"며 감격스러웠던 순간을 회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초반에도 지금도 시행착오는 있다. 문 PD는 "매주 시행착오다. 시행착오밖에 없다"고 운을 뗐다. 사연을 취합해 녹화를 진행하긴 하지만, 방청객과의 호흡만으로 이끌어가는 프로그램인 만큼 수월하지가 않다고. 2시간에서 2시간 반 정도 녹화를 진행하지만 쉬는시간은 단 1분도 없다.
그는 "녹화를 라이브하게 쇼로, 한 번에 쭉 간다. 끊다 보면 딜레이가 생길 수밖에 없다"며 "현장 고민은 컨트롤을 할 수 없다. 힘 빠지는 사연도 있고, 안 풀리는 경우도 있다. 다 소중하고 고마운 사연들이지만 그것만 방송에 나가긴 어려운 상황들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방송으로 볼 땐 (김영희 씨와 관객이) 1대 1이지만, 많으면 800명 넘는 사람이 있다. 사연자를 SNS로 받고 하다 보니 그분들과 통화해보면 재밌는 게 많다. 하지만 그분을 김영희 씨한테 찾아달라고 할 수가 없다. 어디 앉는지도 모르고, 억지로 찾아다니기도 그렇다. 억지로 하다 보면 리얼한 맛이 떨어질 수도 있다. 관객들 중 무조건 마이크를 잡는 사람은 그날의 연예인 게스트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문 PD의 말처럼 '말자쇼'에는 매회 연예인 게스트가 함께한다. 주제에 맞는 연예인 게스트가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고, 관객들의 고민에 함께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정규편성 이후 양치승, 박서진, 조혜련, 임우일, 박군 등이 게스트로 함께했다.
이러한 연예인 게스트에 대해 문 PD는 "게스트가 없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긴 했다. 둘(김영희, 정범균)만 끌고 가기에는 그림이 단조로울 것 같았다. 게스트 선정 기준은, 주제와 연관성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다"며 "임우일 씨 나온 게 반응이 좋더라. 100% 김영희 씨와의 러브스토리 때문에 섭외한 거였다"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 = KBS2 '말자쇼'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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