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에 올리브 오일 한 숟갈”… ‘이렇게’ 먹으면 더 효과적

올리브 오일은 혈관 내에 쌓여 동맥경화를 일으킬 수 있는 ‘LDL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되는 단일불포화지방산의 일종인 올레산이 풍부하다. 이에 평소 먹는 식단에서 포화지방을 올리브 오일로 대체하면 관상동맥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알려졌다. 실제로 버터, 마가린, 마요네즈를 올리브 오일로 바꿨더니 심장 질환 발생 위험이 5~7% 낮아졌다는 24년간의 추적 관찰 연구가 있다. 올리브 오일은 페놀산과 비타민E 같은 항산화·항염증 성분도 풍부하다.
하루에 올리브 오일을 1.5~2큰술 먹는 것이 지중해식 식단의 한 구성 요소인 것은 맞다. 그러나 영양제를 먹듯 올리브 오일만 단독으로 섭취하는 것이 그리 바람직하지만은 않다. 소화기관이 예민한 사람은 올리브 오일 같은 기름을 한 번에 다량 섭취하는 것이 위장에 부담될 수 있다. 미국 공인 영양사이자 버지니아 공과대 인간 영양·식품·운동학과 겸임 강사인 록사나 에사니는 “일부 사람에게서는 올리브 오일만 한두 숟가락 단독으로 섭취하는 것이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공인 영양사 에이미 샤피로는 “빈속에 올리브 오일만 털어 넣는 것이 특별히 건강에 더 도움된다는 근거는 없으며, 이는 소셜미디어(SNS)의 웰니스 인플루언서들이 만들어낸 유행에 가깝다”라며 “올리브 오일을 통해 건강해졌다면 이는 빈속으로 섭취했기 때문이라기보다는, 평소 식단 속 일부로서 꾸준히 먹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올리브 오일은 다른 음식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샤피로는 “나는 올리브 오일을 단독으로 먹기보다 평소 먹는 식사에 첨가해서 섭취하는 것을 선호한다”라며 “구운 채소나 샐러드 또는 토스트 위에 뿌려 먹거나 빵을 찍어 먹는 것이 그 예다”라고 말했다. 에사니는 “샐러드에 올리브 오일을 곁들이면 채소 속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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