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리·임종언, 세계선수권 동반 금메달…韓쇼트트랙 ‘차세대 에이스’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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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의 미래로 꼽히는 김길리와 임종언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여자 1000m와 남자 15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길리는 15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ISU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000m에서 1분28초84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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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리 날내밀기로 벨제부르에 극적 역전승
임종언도 마지막 바퀴서 3위→1위로 올라서
한국 쇼트트랙의 미래로 꼽히는 김길리와 임종언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여자 1000m와 남자 15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선수는 대표팀 막내임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최민정, 황대헌과 함께 메달 레이스를 이끌었다. 올림픽에 이어 세계선수권에서도 맹활약하며 차세대 에이스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김길리와 임종언 모두 마지막 바퀴에서 3위에서 1위로 올라서며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김길리는 15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ISU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000m에서 1분28초84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길리는 막판 날내밀기로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차지한 잔드라 벨제부르(네덜란드)를 0.009초 차로 따돌렸다.

김길리는 후미에서 기회를 노리다 마지막에 힘을 쏟아냈다. 4위에 있던 김길리는 두 바퀴를 남기고 속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하지만 벨제부르를 비롯해 선두권 선수들이 좀처럼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반 바퀴를 남기고 김길리는 벨제부르와 엘리사 콘프로톨라(이탈리아)에 이어 3위였다. 김길리는 마지막 코너에서 바깥쪽을 공략하며 역전을 노렸고, 혼신의 날내밀기까지 시도한 끝에 극적으로 벨제부르를 따돌렸다.
함께 출전한 심석희는 준결승, 이소연은 8강에서 탈락했다.
임종언은 남자부 1500m 결승에서 2분14초974의 기록으로 이탈리아의 토마스 나달리니(2분15초218), 벨기에의 스테인 데스멋(2분15초237)을 따돌렸다.
지난해 ISU 쇼트트랙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4관왕에 오르며 혜성처럼 등장한 임종언은 세계선수권 시니어 데뷔 무대에서도 1500m 금메달을 차지하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임종언도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세 바퀴를 남기고 임종언의 순위는 6위에 불과했다. 두 바퀴를 남기고 선두권에서 경쟁하던 캐나다의 윌리엄 단지누가 넘어지는 사이 임종언은 3위로 올라섰다. 이어 마지막 바퀴에서 앞에서 경쟁하던 두 선수 사이를 파고들며 선두로 치고나왔고 그대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임종언과 함께 출전한 신동민은 준결승 1조 3위를 기록하며 순위 결정전으로 밀렸다. 신동민은 최종적으로 파이널B에서 6위를 기록했다. 황대헌은 준결승에서 실격 판정을 받아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남자 500m에서는 황대헌과 임종언이 출전했으나 각각 준결승과 8강에서 탈락했다.
여자 계주 3000m에서도 최민정과 노도희가 빠진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여자 대표팀은 심석희, 김길리, 이소연, 노아름이 출전해 2조에서 캐나다, 이탈리아에 이어 3위를 기록해 순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한국은 순위 결정전에서 1위를 기록했다.
여자 대표팀과 달리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 멤버가 그대로 출전한 남자 대표팀은 준결승 2조에서 중국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하며 결승에 올랐다.
2026 ISU 세계선수권대회는 16일 혼성계주, 여자 1500m, 남자 1000m, 여자 500m, 남자 5000m 계주 금메달 주인공을 가리며 사흘 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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