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욕 안 생긴다”는 사람들, 의학적 원인 뭘까?

김보미 기자 2026. 3. 14. 22: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높은 성욕은 업무나 인간관계,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약물이 원인이라면 용량을 조정하거나 다른 약으로 변경할 수 있고, 뇌 질환을 치료하면 성욕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올 수 있다.

남성의 경우 만성 스트레스가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 분비를 증가시켜 테스토스테론 감소로 이어지고, 이는 낮은 성욕이나 발기부전을 유발할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건강매체 베리웰헬스는 과도한 성욕과 낮은 성욕의 원인과 치료법을 소개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높은 성욕은 업무나 인간관계,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울이나 불안 같은 감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성행위를 반복하거나 성적 욕구를 강박적으로 행동에 옮길 경우 ‘성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미국 건강매체 베리웰헬스는 내과 전문의 소마 만달의 의견을 토대로 과도한 성욕과 낮은 성욕의 원인과 치료법을 소개했다.

과도한 성욕은 여러 의학적 요인과 관련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 ▲기분을 조절하는 신경화학물질 도파민 수치가 과도하게 높은 경우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 수치가 낮은 경우 ▲코카인·메스암페타민 등 향정신성 약물 사용 ▲성 행동을 조절하는 뇌 부위에 영향을 미치는 치매 등 뇌 질환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원인이 확인되면 그에 맞는 치료가 진행된다. 약물이 원인이라면 용량을 조정하거나 다른 약으로 변경할 수 있고, 뇌 질환을 치료하면 성욕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올 수 있다. 이 밖에도 심리치료나 신체 활동 증가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대로 낮은 성욕은 명확한 임상 진단 기준이 없다. 사람마다 경험하는 ‘정상적인’ 성욕의 범위가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 다만 일반적으로 ▲성관계에 대한 관심 감소 ▲성에 대한 생각이나 환상이 거의 없음 ▲파트너의 성적 신호나 제안에 반응하지 않음 ▲성행위 중에도 성욕이 느껴지지 않음 ▲성욕 부족으로 인한 스트레스나 걱정 등이 주요 증상으로 꼽힌다.

성욕 저하의 원인은 크게 ▲심리적 요인 ▲생리적 요인 ▲약물 요인 ▲질환 요인으로 나뉜다. 호르몬 변화는 낮은 성욕의 대표적인 원인이다.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특히 테스토스테론 감소에 따라 성욕이 떨어질 수 있다. 혈액 1데시리터당 300나노그램 이하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성선기능저하증으로 불리는데, 테스토스테론은 30세 이후 매년 약 1%씩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편제 등 일부 의약품이나 불법 약물 역시 성선기능저하증이나 성욕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스트레스 역시 성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특히 여성은 스트레스와 피로, 산만함이 성욕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남성의 경우 만성 스트레스가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 분비를 증가시켜 테스토스테론 감소로 이어지고, 이는 낮은 성욕이나 발기부전을 유발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성관계 중 통증, 당뇨병, 고혈압, 불안과 우울, 과도한 음주, 낮은 자존감, 흡연, 임신, 관계 문제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지속적으로 성욕이 낮다면 성욕저하장애(HSDD)를 의심할 수 있다. HSDD는 성적 욕구나 환상이 지속적으로 부족해 심각한 스트레스나 대인관계 문제를 유발하는 기분 장애다.

낮은 성욕은 과도한 성욕보다 흔하며 치료 가능한 원인도 많다. 치료의 핵심은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다. 좌식 생활, 흡연, 과도한 음주 등 생활습관도 성욕 저하와 관련될 수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 ▲운동량 늘리기 ▲균형 잡힌 식단 유지 ▲스트레스 관리 ▲흡연·약물·과도한 음주 중단 ▲관계에서의 솔직한 의사소통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부부 상담이나 성치료를 통해 서로 말하기 어려운 욕구를 안전하게 표현하고 친밀감을 높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약물 치료도 가능하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