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매운맛 보여주겠다” 한일전 4연패 끊는다…오해종 감독, 日 상대 ‘미친 압박’ 예고

“일본을 상대로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
운명의 한일전을 준비하는 한국 대학 축구 선발팀이 강한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엔 반드시 연패 사슬을 끊겠다는 각오다.
오해종 중앙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학 선발팀은 15일 오후 1시 일본 나고야의 웨이브 스타디움 가리야에서 일본 대학 선발팀과 2026 덴소컵 한일 대학 축구 정기전을 치른다.
오해종 감독은 지난 13일 열린 화상 기자회견에서 “한일 대학 선발 교류를 통해 양국 축구가 한층 발전하길 기원한다”면서 “일본 축구를 이기기 위해 많이 노력했고, 그 비법을 가져왔다. 한국의 매운맛을 꼭 보여드리고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한국 대학 선발팀은 지난해까지 덴소컵 4연패 늪에 빠졌다. 2004년 양국 대학 선발팀 간 대결이 ‘덴소컵’으로 재편된 뒤 통산 전적은 8승 2무 11패로 한국이 열세다. 특히 일본 원정에서 11경기 무승(1무 10패)이다.
대학축구연맹은 한국 대학 선수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유니브 프로(UNVI PRO)’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19세 이하(U-19)부터 22세 이하(U-22) 선수들을 연령별로 나눠 상비군 제도를 도입했다.
이번 덴소컵을 앞둔 지난 13일에는 한국 대학 선발팀이 J리그 U-19 선발팀과 친선전을 치러 정규시간을 2-2로 마치고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했다. 덴소컵을 앞두고 가능성을 확인한 시간이었다.
오해종 감독은 “오늘 경기할 때 예상치 못한 부상, 상대 테크닉에 의한 2실점을 하고 라커룸에 들어갔을 때, 선수들이 조금 심리적으로 불안해지지 않을까란 생각했다. 그렇다고 0-2로 지고 있다고 물러나면 계속 상대에게 실점할 수 있었다”면서 “우리도 물러서지 않고 계속 전방 압박을 해서 후반에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대학 선발 팀과 할 때도 절대 물러나지 않고, 우리가 준비한 것을 꼭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주장 장하윤은 “(한국 대학 선발팀은) 서로 다른 대학에서 왔지만, 짧은 시간 하나의 팀으로 뭉쳤다. 모두가 대표팀이란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고 팀워크가 빠르게 만들어졌다. 승리에 대한 의지가 강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멘털을 갖춘 팀이다. 짧은 준비 기간이었지만 코치진과 선수들이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고, 그 힘을 경기장에서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가와즈 히로카즈 일본 대학 선발팀 감독은 “각 대학에서 선수들이 온 팀이라서 분위기를 다 전달하기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 상황에서 정말 좋은 준비가 되지 않았나 싶다”면서 “이번에 한국의 공격적인 경기를 볼 수 있었다. 조금 걱정이 된다. 서로 정말 준비를 많이 했을 텐데, 15일에 좋은 경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본 대학 선발팀 캡틴 쓰네토 가나데는 “한국은 정말 좋은 팀이다. 간단하게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준비한 것을 15일 경기에서 다 보여주겠다”고 힘줘 말했다.

같은 날 오전 10시 웨이브 스타디움 가리야에서 한일 여자 대학 선발팀간 맞대결도 열린다.
고문희 한국 여자 대학 선발팀 감독은 “한국을 대표해서 참가하는 만큼 일본을 상대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이겠다. 앞으로 본 대회가 더 활성화하고 이런 교류전을 통해 한일 여자축구가 더욱 발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단순 축구대회에 참가하는 것보다 서로 발전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이 대회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주장 김다현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단합이 잘 되고 긍정적인 말을 주고받으며 조직력을 극대화했다. (우리는) 공격수들의 스피드와 볼 소유 능력이 좋아서 역습 상황에 강점이 있다. 수비 상황에서 투지가 좋아서 파워풀한 플레이를 하는 게 장점이다. 한국 특유의 투지를 앞세워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나고야(일본)=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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