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게임 패’ 류지현 감독 “젊은 선수들 성장할 수 있던 경기” [WBC]

김영건 2026. 3. 1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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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메이저리그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를 통해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기를 바랐다.

경기 후 류지현 감독은 "역시 도미니카공화국에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국 선수단에 30대 후반이 몇몇 있지만, 젊은 선수들이 많다.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다.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고, 기회가 되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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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1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도미니카공화국과의 준준결승전 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훈련에서 경기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류지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메이저리그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를 통해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기를 바랐다.

류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에서 0-10, 7회 콜드게임 패했다. 

17년 만에 토너먼트 무대를 밟은 한국은 도미니카공화국을 넘지 못하며 8강에서 탈락했다. 사실상 대표팀 은퇴 경기였던 류현진은 1.2이닝 3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한국 타선은 단 2안타로 침묵하며 무득점에 그쳤다.

경기 후 류지현 감독은 “역시 도미니카공화국에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국 선수단에 30대 후반이 몇몇 있지만, 젊은 선수들이 많다.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다.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고, 기회가 되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 말했다. 이어 “1라운드에 마무리를 잘했기 때문에 기대감을 갖고 대회에 임했는데, 도미니카공화국에 비해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은퇴 경기를 치른 류현진에 대해서는 “일단 고맙다. 제가 국가대표 감독이 된 이후로, 꾸준히 본인이 국가대표에 뽑히고 싶어 했다. 좋은 성적, 모범적인 태도 때문에 그 나이에도 대표팀 선발투수로서 경쟁력을 갖춘 것”이라며 “2회를 마쳤으면 자기 역할을 다 하고 내려왔을 것 같다. 그 부분이 아쉽다. 대표팀 고참으로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점은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야구 선배로서 조언도 남겼다. 그는 “KBO는 한 팀에 선발투수 3~4명 정도가 있다. 전체적인 국제대회 경쟁력을 높이려면 수적으로 많은 선수들이 역할을 해줘야 한다”며 “국제대회 나왔을 때 한국 선수들의 구속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학생 때부터 차근차근 만들어가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한국 대표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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