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만전자 거뜬” 이란 전쟁에도 삼성전자 눈높이 ‘쑥’

금융 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3월 12일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32만원으로 33% 상향 조정했다. 앞서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24만원으로 올린 지 한 달 반 만이다. KB증권은 올 들어서만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네 차례 높여 잡았다. 연초 KB증권의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16만원이었다. 3개월 사이 정확히 눈높이가 2배 높아진 셈이다.
3월 13일에는 하나증권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20% 올렸다. 22만원에서 25만원으로 높여 잡은 지 17일 만이다. 하나증권 역시 연초 제시한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15만5000원이었다. 마찬가지로 3개월 만에 눈높이가 2배가량 높아졌다.
최근 국내 증시는 변동성을 키우며 불안한 흐름을 보인다. 코스피나 코스닥을 모두 놓고 보면, 3월 첫 거래일인 3일부터 10일까지 하루도 빼지 않고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 기간 코스피는 11%, 코스닥은 5% 하락했다. 삼성전자 주가 역시 같은 기간 13% 빠졌다.
그럼에도 증권가에서 삼성전자를 바라보는 눈높이를 높인 이유는 메모리 호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KB증권은 올해 D램과 낸드 가격 상승률을 각각 148%, 111%로 추정했다.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는 반면, 공급 확대는 내년까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220조원, 301조원으로 추정했다. 기존 추정치 대비 30%, 57%씩 상향 조정됐다.
하나증권 전망도 비슷하다. 하나증권은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가격을 올 1분기와 2분기 모두 상향 조정해 올해 영업이익을 229조원으로 예상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메모리 가격이 예상보다 큰 상승폭을 보였다”며 “ 2분기에도 당초 예상보다 가격 흐름이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범용 메모리인 D램 중심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실적 상향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도 입증하고 있기 때문에 저평가 받을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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