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전 MVP→일본·대만 교류전→캠프 MVP→시범경기 홈런포까지' KT 김민석, 포수 포변 2년 만에 '기지개' [IS 스타]

KT 위즈의 '특급 유망주' 김민석의 방망이가 시범경기부터 심상치 않다. 패색이 짙던 경기 막판, 대포 한 방을 쏘아 올리며 올 시즌 1군 무대에서의 맹활약을 예고했다.
김민석은 1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8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 7회 극적인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의 6-6 강우 콜드 무승부를 견인했다.
팀이 5-6으로 쫓기던 7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민석은 롯데 불펜 정현수를 상대로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한가운데로 들어오는 139km/h의 포심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고 그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125m. 승부를 단숨에 원점으로 되돌렸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김민석은 지난해 퓨처스 챔피언결정전에서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초대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뒤, 대만 타오위안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 이글스, 대만프로야구(CPBL) 라쿠텐 몽키스와의 교류전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활약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도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하며 야수조 MVP에 선정된 그는, 시범경기에서도 손맛을 보며 새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2024년 외야수로 입단해 포수로 전향한 뒤 2년 만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김민석이다.

KT는 지난겨울 베테랑 포수 장성우와 잔류 FA 계약을 맺었지만, 동시에 과제도 떠안았다. 포스트 장성우 찾기다. FA로 새롭게 합류한 한승택과 조대현, 강현우 등 선배들이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지만 2005년생 '젊은 피' 김민석이 매서운 타격감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민석의 가세로 새 시즌 KT의 안방 판도도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경기는 양 팀의 끈질긴 난타전으로 전개됐다. KT는 1회초 선두타자 최원준과 유준규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2, 3루 찬스에서 이적생 김현수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선발 등판한 새 외국인 투수 케일럽 보쉴리가 3⅔이닝 동안 10피안타 5실점으로 흔들리며 험난한 경기를 펼쳐야 했다.
자칫 패배로 끝날 뻔했던 경기는 김민석의 대포 한 방으로 다시 균형이 맞춰졌고, 8회초 갑작스럽게 굵어진 빗줄기로 인해 심판진이 중단을 선언하며 6-6 강우콜드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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