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이대호·박찬호 마이애미 집결…17년만 WBC 8강 '중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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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17년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해 세계 최강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대표팀은 14일 오전 7시(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8강전을 치른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은 1라운드 예선에서 체코전 대승을 비롯해 매 경기 벼랑 끝 승부를 이겨내며 8강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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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3사 총력…스크린·OTT 생중계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17년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해 세계 최강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대표팀은 14일 오전 7시(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8강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2009년 대회 준우승 이후 한국 야구가 17년 만에 맞이하는 WBC 결선 무대라는 점에서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강전 상대인 도미니카공화국은 메이저리그(MLB) 올스타급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은 1라운드 예선에서 체코전 대승을 비롯해 매 경기 벼랑 끝 승부를 이겨내며 8강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특히 지난 9일 호주와 경기에서 2점 이하 실점과 5점 차 이상 승리라는 까다로운 조건을 모두 충족하며 극적인 서사를 완성했다. 선수들은 상대의 이름값에 위축되지 않고 한국 야구 특유의 응집력을 앞세운 '비빔밥 야구'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다.
지상파 방송사들은 마이애미 현지에 중계진을 급파해 뜨거운 열기를 생중계한다. SBS는 이대호, 이순철 해설위원과 정우영 캐스터가 마이크를 잡는다. 이대호 위원은 도미니카공화국의 화력을 잠재울 열쇠로 '류현진'을 지목했다. 이 위원은 "노련한 경기 운영이 중요하다"며 "류현진은 도미니카를 잠재울 가장 강력한 카드"라고 분석했다. 앞서 호주전 스코어를 정확히 맞히는 등 높은 적중률을 보인 이 위원의 분석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크다.


MBC는 오승환, 정민철 해설위원과 김나진 캐스터가 중계를 맡는다. 예선전 중계 중 감정을 숨기지 않고 태극전사들을 응원해 화제를 모았던 이들은 "부담을 내려놓고 대한민국 야구의 저력을 보여줄 때"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오승환 위원의 냉철한 분석과 정민철 위원의 경험이 어우러진 해설이 강점이다.
KBS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 해설위원이 전격 합류하며 화력을 보강했다. 박 위원은 마이애미행 비행기에 오르며 "17년 만에 얻은 기적과 행운을 좋은 결실로 맺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위원은 앞서 진출 확정 후 눈물을 보였던 박용택 위원, 날카로운 예측력을 보여준 이대형 위원과 함께 현장 중계를 이끈다.
극장에서도 응원전이 펼쳐진다. CGV는 14일 오전 7시30분부터 서울 용산아이파크몰, 영등포타임스퀘어, 인천, 대구스타디움 등 전국 12개 극장에서 8강전을 단독 생중계한다. 대형 스크린과 압도적인 사운드를 통해 현장의 박진감을 전달할 예정이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도 이번 대회 전 경기를 독점 생중계한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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