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이후 12년을 기다렸다" 오언, 캐릭 정식 감독 지지

김희준 기자 2026. 3. 1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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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오언이 마이클 캐릭의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임시 감독이 정식 감독까지 하기를 바랐다.

13일(한국시간) 오언은 영국 'BBC'의 팟캐스트인 '웨인 루니 쇼'에 출연해 "캐릭이 맨유 정식 감독을 맡는 것에 사람들이 의문을 제기하는 게 믿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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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캐릭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임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마이클 오언이 마이클 캐릭의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임시 감독이 정식 감독까지 하기를 바랐다.

13일(한국시간) 오언은 영국 'BBC'의 팟캐스트인 '웨인 루니 쇼'에 출연해 "캐릭이 맨유 정식 감독을 맡는 것에 사람들이 의문을 제기하는 게 믿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캐릭 감독이 맨유를 구했다. 맨유는 지난 1월 구단 수뇌부와 마찰을 일으킨 후벵 아모림 감독을 경질하고 캐릭 감독을 임시 감독으로 앉혔다. 이번 시즌까지 구단 전설 출신 감독으로 팀 분위기를 다 잡고, 다음 시즌 제대로 팀을 쇄신하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런데 캐릭 감독은 예상 이상으로 훌륭한 지도력을 선보였다. 자신의 첫경기였던 맨체스터시티와 더비에서 2-0 완승을 거두고, 이어진 아스널과 경기에서는 3-2 역전승을 쟁취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선두 경쟁을 하는 두 팀을 잡은 것만으로도 캐릭 감독이 제 역할을 다 했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왔다.

이후에는 캐릭 감독은 멈추지 않았다. 풀럼전에는 베냐민 세슈코의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로 3-2 승리를 거뒀고, 토트넘홋스퍼와 경기에서는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퇴장으로 주어진 수적 우위를 잘 활용해 2-0으로 완승했다. 웨스트햄유나이티드전 1-1 무승부 이후 에버턴(1-0)과 크리스털팰리스(2-1)를 연달아 잡으며 상승세가 이어졌다. 지난 5일 뉴캐슬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1-2로 패하며 무패 기록은 끝났지만, 캐릭 감독이 지휘하는 맨유는 승점 51점으로 리그 3위까지 올라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유력하다.

그럼에도 캐릭 감독이 정식 감독까지 맡아도 되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갑론을박이 있다. 반대 측은 대부분 팀에서 임시 감독이 이끌 때 일시적인 성적 상승 효과가 나온다는 점, '플랜 A'가 적중하지 않았을 때 대처에 아직 미숙한 점, 구단 전설로서 임시 감독에서 정식 감독이 된 올레 군나르 솔샤르의 사례 등을 주요 논거로 든다.

오언은 반대로 캐릭이 감독으로서 이미 능력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경 이후로 12년 이상을 기다려왔다"라며 "맨유가 드디어 잘하기 시작하고, 결과도 내고, 팬들도 응원해주는 바로 지금 캐릭 감독에게 팬들이 '고맙지만 정식 감독은 어렵겠어요'라고 할 거라고? 어떻게 그럴 수 있나"라며 캐릭 감독이 정식 감독까지 맡는 게 응당 맞다고 강조했다.

팟캐스트 진행을 맡은 루니는 오언의 말에 동조하며 "맨유의 모든 사람이 캐릭 감독을 좋아한다. 단지 일이 잘 풀리지 않을까 두려워할 뿐"이라며 캐릭 감독의 성과를 칭찬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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