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의 핵심으로 부상한 배터리…美 국방부 “韓과 공급망 동맹 원한다” [인터배터리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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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전장에서 배터리가 무기 체계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면서 미국 국방부가 배터리 공급망 확대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릭 쉴즈 미국 국방부 장관실 배터리 수석 자문위원은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 한‧미 방산 배터리 협력 세미나에서 "국방부는 배터리 공급망과 관련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으며 배터리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기술"이라고 말했다.
특히 군용 배터리 공급망 보안을 위한 동맹국 간 협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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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방산 배터리 협력 세미나 개최
에릭 쉴즈 “韓과 배터리 동맹 중요”

현대 전장에서 배터리가 무기 체계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면서 미국 국방부가 배터리 공급망 확대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드론과 차세대 무기 체계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의 협력 기반 공급망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에릭 쉴즈 미국 국방부 장관실 배터리 수석 자문위원은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 한‧미 방산 배터리 협력 세미나에서 “국방부는 배터리 공급망과 관련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으며 배터리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기술”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국방부는 약 5000여개의 서로 다른 고유 설계를 관리를 하고 있다”며 “보병이 사용하는 웨어러블 배터리부터 IED 교란 장비, 통신 장비, 미사일 시스템 등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배터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미 국방부는 열 배터리와 1차 전지 등 다양한 화학계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 미국의 대표 대전차 미사일 ‘재블린’ 무기체계에는 미사일 내부 전원으로 사용되는 열 배터리와 조준 장비를 작동시키기 위한 1차 전지가 함께 사용된다.
에릭 쉴즈 위원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매년 약 1300종 이상의 충전식 배터리를 구매하고 있다. 규모는 1억5500만달러(약 2300억원) 수준이다. 열 배터리와 예비 배터리 등 특수 배터리까지 포함하면 전체 시장 규모는 4억5500만달러(약 6770억원), 에너지 용량 기준으로는 약 685MWh에 달한다.
특히 최근 전장에서 드론 활용이 급증하면서 안정적인 배터리 확보는 필수 과제로 자리하고 있다. 쉴즈 위원은 “앞으로 우리가 필요로 할 수많은 드론에 대해 어떻게 안정적인 배터리를 확보할 것인가가 중요한 문제”라며 “드론마다 요구되는 배터리 성능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지원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배터리 표준화’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군에서 사용하는 배터리 종류만 수천개에 달해 공급망 관리와 비용 측면에서 비효율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미 국방부가 운용 중인 배터리 설계만 5000개 이상에 달한다.
실즈 위원은 “전력과 연료 등 이미 커넥터를 표준화하고 있다”며 “군 배터리 셀 역시 표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배터리 표준화 체계를 구축할 경우 생산 규모 확대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와 무기 체계 간 상호 운용성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표 사례로 원통형 배터리 18650 셀 포맷이 꼽힌다 이 포맷은 노트북 전원용으로 처음 개발됐지만, 이후 표준 셀 규격으로 자리 잡으면서 전기차와 우주 산업, 드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쉴즈 위원은 “셀 표준을 갖추면 상업 시장과 국방 분야 모두에서 기술 적용이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군용 배터리 공급망 보안을 위한 동맹국 간 협력을 강조했다. 드론과 무인 시스템 확산으로 배터리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특정 국가 중심의 공급 구조가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쉴즈 위원은 “결국 우리(동맹국)가 달성해야 하는 것은 함께 배터리 공급망 안보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한국 등 주요 동맹국과의 배터리 공급망 협력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연단에 오른 리사 킹 첨단 배터리 전략 담당 이사도 “군사 작전에서 특정 국가의 셀 공급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상황은 큰 위험이 될 수 있다”며 “이 문제는 미국만의 문제가 아닌 동맹국 모두의 문제다. 우리가 한국에 온 이유도 바로 협력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송민재 기자 vita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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