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서 환자 조롱한 女간호사 '충격'…몰래 사진 찍어 유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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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한 간호사가 중환자실 환자의 모습을 몰래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고 조롱성 발언까지 남긴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미러미디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타이베이에 위치한 한 대형 병원은 2월 중순 간호사 A씨(30)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이를 본 대만의 한 누리꾼은 "환자들은 대부분 의식이 불안정한 중증 환자라 촬영 사실을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환자의 사생활과 존엄성을 완전히 무시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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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측 "업무서 즉시 배제"

대만의 한 간호사가 중환자실 환자의 모습을 몰래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고 조롱성 발언까지 남긴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미러미디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타이베이에 위치한 한 대형 병원은 2월 중순 간호사 A씨(30)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병원 측은 A씨에게 일시적인 정직 처분을 내린 뒤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해당 병원의 집중치료실(ICU)에서 약 7년간 근무한 간호사로 알려졌다. 동시에 SNS에서는 수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자신의 일상이나 직업 관련 콘텐츠 등을 꾸준히 게시해 왔다.

문제는 그가 치료를 받는 환자들의 모습을 몰래 찍어 SNS에 유포하면서 시작됐다. 그는 당사자나 가족의 허락을 구하지 않은 채 진료 과정 및 병세가 적나라하게 노출된 이미지를 공유했다. 신체에 튜브를 꽂고 있는 위중한 환자나 상처 부위까지 여과 없이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환자를 향한 조롱 섞인 발언이나 험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기저귀를 찬 환자에게 여러 의료 기기가 부착된 장면과 침구에 오물이 묻은 상황을 찍어 올린 뒤 "완전히 난리가 났다"며 깎아내리는 말을 적었다. 다른 글에서는 치매를 앓는 이를 거론하며 불평을 늘어놓거나 거친 언사를 썼다. '배설물이 강물을 이룬다' '죽은 하얀 눈' '정말 지옥에 가고 싶다' '환자가 입과 코에서 피를 계속 흘리고 혈변까지 봤다' 등의 문구를 작성했다.
이를 본 대만의 한 누리꾼은 "환자들은 대부분 의식이 불안정한 중증 환자라 촬영 사실을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환자의 사생활과 존엄성을 완전히 무시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 외에도 "직업 정신이라곤 찾아볼 수 없다" "어떻게 이런 걸 SNS에 당당히 올릴 생각을 하나" "저 사람에게 믿고 치료를 맡길 사람이 있겠나" 등 비판이 이어졌다.
서지영 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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