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방위대 올스타팀인데 방심도 자만도 없다..."한국 스몰볼 능숙" "약한 팀 없다" 도미니카의 부자 몸조심 [더게이트 WBC]

배지헌 기자 2026. 3. 1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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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올스타가 총출동한 '지구방위대'급 전력이지만, 방심이나 자만할 생각은 조금도 없어 보인다.

앨버트 푸홀스 도미니카공화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한국 야구대표팀을 향해 "깔끔하고 세련된 야구를 하는 팀"이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푸홀스 감독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8강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 대표팀에 대한 분석을 내놨다.

도미니카공화국은 한국전 선발로 크리스토퍼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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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홀스 "한국, 선구안 좋고 스몰볼 능해"
-게레로·소토 "약팀 없어… 자만은 패배" 전원 긴장
-사이영 2위 산체스 vs 류현진 '운명의 8강' 격돌
앨버트 푸홀스 감독(사진=MLB.com)

[더게이트]

메이저리그(MLB) 올스타가 총출동한 '지구방위대'급 전력이지만, 방심이나 자만할 생각은 조금도 없어 보인다. 앨버트 푸홀스 도미니카공화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한국 야구대표팀을 향해 "깔끔하고 세련된 야구를 하는 팀"이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선수들 역시 100% 전력을 쏟아붓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실력 대 실력으로 붙는 진검승부를 예고했다.

푸홀스 감독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8강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 대표팀에 대한 분석을 내놨다. 푸홀스 감독은 "한국 타자들은 선구안이 좋고 수비 실수가 적다"며 "번트나 히트앤드런 같은 스몰볼로 득점하는 데 매우 능숙하다"고 짚었다. 한국의 스몰볼에 대비책도 세워놨다고 언급했다. 
게레로 주니어(사진=MLB.com)

"재능보다 팀"… 푸홀스가 심은 원팀 정신

경계심을 늦추지 않으면서도 자신감은 숨기지 않았다. 푸홀스 감독은 "분석팀과 스카우트들이 훌륭하게 제 역할을 해왔기에 그들을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 재능이 경기를 이기게 할 수는 있어도, 하나로 뭉친 팀이 챔피언을 만든다"는 말로 클럽하우스의 결속력을 강조했다. 화려한 이름값만 의존하지 않고 총력전으로 임하겠다는 각오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역시 "아시아 야구 스타일이 우리와 다를 수 있지만, 결국 야구는 야구일 뿐"이라며 "이번 대회에 약한 팀은 없다. 우리는 지금까지 해온 대로 승리를 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한국을 "이기기 위해 넘어야 할 벽"으로 규정하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도미니카공화국의 신중한 태도는 하루 전부터 감지됐다. 조별리그에서 베네수엘라를 7대 5로 꺾고 기세를 올린 직후였음에도 핵심 선수들은 입을 모아 '자만'을 경계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단판 승부는 순식간에 분위기가 바뀐다는 걸 누구나 안다"며 "약한 상대는 없으며, 자만은 곧 패배"라고 고개를 저었다.

후안 소토(뉴욕 메츠) 역시 "우리 팀이 가진 압도적 재능을 믿지만, 결국 현장에서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며 긴장의 끈을 조였다. 소토는 8강에 합류한 모든 팀이 충분한 재능을 갖췄다며 상대에 대한 존중을 잊지 않았다.
후안 소토(사진=MLB.com)

사이영상 투표 2위 에이스 출격

도미니카공화국은 한국전 선발로 크리스토퍼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예고했다. 산체스는 2025시즌 13승 5패, 평균자책 2.50, 탈삼진 212개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른 특급 좌완이다. 이에 맞서는 한국의 카드는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과거 빅리거 시절 게레로 주니어와 토론토에서 한솥밥을 먹었으며, 타티스 주니어나 소토, 마차도 등 도미니카공화국의 핵심 타자들을 상대해 본 경험이 풍부하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연봉 총액과 조별라운드 타격 지표 등 모든 면에서 압도적인 스타 군단이다. 그럼에도 이들은 아주 작은 방심이나 빈틈조차 남겨두지 않으려 애쓰고 있다. 요행은 없다. 14일 오전 7시 30분 마이애미에서 열릴 8강전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승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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